국민화합으로 생각합시다 22

<그림자 보고 짓는 개를 따라 짖어대는 우리 국민들>

r김수남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4/02/05 [09:30]

국민화합으로 생각합시다 22

<그림자 보고 짓는 개를 따라 짖어대는 우리 국민들>

r김수남 논설위원 | 입력 : 2024/02/05 [09:30]

▲     ©충청의오늘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의 지나친 막말 정치는 문정부의 적폐청산 이후 또 다시 국민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윤정부심판을 부르짖는 민주당의 주장은 국민들의 마음을 현혹시킬만한 일부 타당성도 있다. 민생문제, 극단적 국민갈등, 언론정쟁, 안보 불안감 등 국민이 체감되는 문제가 있다. 민생문제는 윤정권을 탓할 정도로 여당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세계경제 현실이고, 오히려 정쟁을 빌미로 민생법안에 협조하지 않는 야당의 잘못도 있다. 언론과 안보문제는 확실히 윤정권이 지나치게 부정적 대응을 하는 고려할 점이 있다. 그러나 극단적인 국론분열을 조장하며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않는 투쟁적 국면의  정치상황 몰아가기 현실은 심히 우려스럽다. 물론 국민들도 국론분열에 책임이 있다. “그림자를 보고 짓는 개를 따라 짓는 개가 우리 국민들의 현실이다.” 민주당과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각 30%대 지지자는 당이 짓는 대로 따라 짓는 국민인 것이다. 지지하는 당의 승리를 위해 생각없이 멍멍 짓는 이 현실은 이 나라가 망할 징조이다. 유럽과 남미 그리고 아시아의 선진국가들이 팬덤정치에 함몰된 포플리즘정치로 하루 아침에 후진국의 나락으로 침몰한 일이 우리에게도 닥아오고 있다.

 

최근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일은 이재명 당대표 피격사건으로 시작되었다. 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최고위원들은 노골적으로 암살배후를 밝히라고 국민들을 선동한다. 그들이 검찰수사를 배제하고 구조조정한 경찰수사의 결과도 믿지않으며, 심지어 암살배후를 은폐하고자 경찰이 피격현장과 증거물을 없앴다고 비상식적인 선동을 일삼고 있다. 현장의 모두가 보는 앞에서 피격범이 잡혔고 피격도구인 칼도 증거로 확보했는데도 경찰이 현장의 피를 청소했느니, 이대표의 피묻은 티샤스가 병원에서 5키로 떨어진 쓰레기 하치장에서 발견되었다는 등 비상식적인 이유를 들어 암살은폐와 배후설을 운운하고 있다. 개인적 정치적 확신을 갖고 저지른 잘못된 범죄를 배후설로 몰아 도망도 못가고 힘없이 잡힌 60대 노인을 특공대출신 운운하기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15세 중학생이 국민의 힘 소속의원인 배현진을 테러한 수시결과가 발표되었다. 민주당 논리라면 테러배후를 지적해야 하는가. 이런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피격배후설을 지속적으로 퍼뜨리고 있다. 국민의 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절대 일어나서는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테러 피해는 진영이나 당의 문제가 아니며 다 같이 이런 일이 절대없도록 대책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범죄심리학자인 배상훈우석대 교수는 모방범죄가 분명해 보이지만 또 다른 모방범죄로 다른 정치인을 노린 테러가 이어지는 것을 우려했다.

 

정치인 테러소동 뿐만 아니라, 이재명대표는 윤정부의 안보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에서 친북적 안보의 역사관 수정주의를 시도하는 위험한 발언을 하였다. ‘우리북한’이라는 용어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공식적으로 밝혀진 “6.25전쟁이 김일성의 계획된 남침임”을 부정하듯, 3.8선 국경지대에서 남북한이 티격태격하다가 전쟁이 일어났다는 수정주의 역사관의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한 때는 ‘미군은 점령군’이라는 표현도 하였다. 이대표를 비난하기에 앞서 한국 역사교육의 부실함은 도를 넘어서서 이대표의 발언이 지지자에게 통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6,25 한국전쟁 때 미국은 미군파견 뿐만아니라 젖소 돼지 염소 양 등 가축 3200마리와 150만마리 꿀벌까지 한국에 수송했다. 6.25 한국전쟁 중, 득실거리는 이, 빈대, 벼룩, 파리, 모기, 나방 등의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하늘에서 비행기가 DDT를 마구 뿌려 나비, 꿀벌까지 죽어서 화분을 나르지 못한 결과, 과일과 작물들이 열매를 맺지 못하자 미국에서 꿀벌 수송 작전을 벌린 것이다. 여러 동물들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이 프로잭트를 ‘Operation of Noah's Ark for Korea'(한국을 위한 노아의 방주 작전)라고 명명하였다. 과연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 한국이 지금처럼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16개국 우방이 한국전에 참전할 때의 모든 비용을 미국이 다 부담했고 피난민 구호를 위해 엄청난 식량과 의복, 의약품 등도 공급해 주었다. 모든 미국 교회는 전쟁으로 고통 받는 전쟁고아, 전쟁미망인, 장애인, 굶고, 병들어 죽어 가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의 선물을 그리스도의 사랑과 함께 보내 준 사실 등 우리국민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위안부단체 횡령사건으로 민주당에서 퇴출된 무소속의 윤미향의원이 주최한 ‘윤정부 탈안보정책’ 세미나에 초청된 연사가 “김정은의 전쟁관은 ‘정의의 전쟁관’이다.”라는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이 발언에 대해 윤의원은 사과는 커녕 자신과는 상관없는 연사의 개인의견일 뿐이라고 가벼이 일축하는 이 현실, 김정은의 적화통일 전쟁관을 ‘정의의 전쟁관’이라고 발언한 연사에게 박수를 보낸 참석자들은 친북 이전에 평화를 수호하는 국민으로서 생각이 있는건지 충격적일 뿐이다.

 

r김수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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