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교통체계 업그레이드...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금강 횡단교량’ 신설 연구용역 실시… 증가하는 교통수요 대비
세종-공주 BRT 노선 올 하반기 착공~25년 하반기 운행 목표
대중교통 환승 할인, 대전 이어 공주‧청주까지 확대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4/04/18 [16:51]

행복도시 교통체계 업그레이드...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금강 횡단교량’ 신설 연구용역 실시… 증가하는 교통수요 대비
세종-공주 BRT 노선 올 하반기 착공~25년 하반기 운행 목표
대중교통 환승 할인, 대전 이어 공주‧청주까지 확대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4/04/18 [16:51]

▲ <세종-공주 BRT 노선도>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행복청(청장 김형렬)은 20일(수)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의 주요 교통인프라 조성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발표하였다.

 

 행복청은 올해 도시중심부(S-1생활권) 교통체계 개선방안(2023.11 발표)을 본격 추진하고, 관계기관이 세종~공주 BRT 노선 공사에 착수한다. 또한, 대전~세종 간 적용되는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공주와 청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금강 횡단교량 신설, 금남교‧갈매로 확장 등 교통 수요 대응> 

 

사 업 내 용

1

중앙공원내 96호선 개선

2

중앙녹지공간 北: 절재로‧임난수로 개선

3

중앙녹지공간 南 : 금남교‧갈매로 개선

4

금강 횡단 교량(위치 미정) 신설

 

행복청은 최근 금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기 위한 연구용역과 중앙공원 내 96호선 개선, 금남교‧갈매로 노선 확장 검토에 착수하였다.

 

금강 신규 교량은 4월 초 연구용역에 착수하였으며, 연내 건립 타당성과 정확한 위치 및 규모, 교량 형식 등이 도출될 전망이다. 

 

현재 중앙공원을 가로지르는 96호선 도로는 중앙공원 계획을 감안하여 선형을 조정하고, 보행자 및 차량 안전, 환경을 고려하여 노선을 계획한다. 중앙녹지공간 남측 금남교‧갈매로는 2차로 확장을 검토하고 갈매로-나성1‧2교-중앙공원과 연계할 예정이다.

 

임난수로‧절재로 등 중앙녹지공간 북측 도로 개선방안은 국회세종의사당 등이 들어설 경우의 교통 수요, 건립 계획 등 종합적인 맥락을 고려하여 국회세종의사당 계획 시기와 연계하여 착수할 예정이다.

 

<외곽순환도로 및 생활권 내 도로 순차적 공사‧개통>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행복대로)는 중장거리 교통이 도시중심부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하도록 계획된 왕복 6차로 간선도로다. 도시 내부의 일반 도로와 달리 진‧출입 외에는 신호 없이 제한속도 70km/시 이내로 달릴 수 있으며, 현재 전체 28.5km 중 1생활권부터 5생활권까지 구간인 25.1km가 개통되었다.

 

작년에 개통된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는 전체 길이 5.4km(금빛노을교 925m, 터널660m, 지하차도 3,175m, 기타 640m) 규모로, 개통과 함께 집현교차로 및 너래교차로 등의 교통량이 대폭 감소*하는 등 인근 도로 소통이 개선되었다.

 

생활권 내 도로는 주민 입주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2023년 12월 6-3생활권(산울동) 입주가 진행되면서 산울동 내 도로 6.5km가 준공되었으며, 올해는 1-1생활권 고운동 진경산수마을 인근 도로와 4-2생활권 공동캠퍼스 진입도로 등 총 6.6km가 개통될 예정이다.

 

<BRT 연간 이용객 1천만명 돌파… 내년 하반기부터 공주BRT 운행>

현행 광역 BRT 노선은 대전, 오송, 청주공항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내부 BRT를 포함한 B0~B5 노선의 2023년 연 이용객은 1,123만 명으로 1천만명을 돌파하였다. 

 

신규 노선으로는 세종~공주 광역 BRT를 2025년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또한, 행복청은 국회세종의사당BRT 등 신설이 필요한 노선을 발굴하는 한편, 관계기관(국토부, 지자체)과 함께 청주‧조치원 등 광역 BRT 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세종-공주 BRT 노선도>

 

이에 더해, 연말까지 현재 대전과 세종 간에 적용되는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공주 및 청주까지 확대하는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BRT 첨단정류장*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하여 향후 조성되는 5~6생활권 BRT 정류장 설계에 반영한다.

 

 

<보행자-자전거 분리 공간 설치 등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

 

행복도시는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삶의 방식을 뒷받침하고자 보행‧자전거 이용을 촉진하는 도시계획을 마련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 교통수단분담률 중 자전거(3.1%) 및 보행(42.3%)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영자전거 이용률도 급증*하고 있다.

 

행복도시 자전거도로는 총 478km가 계획되어 있으며, 그 중‘23년까지 전체의 68%에 해당하는 349km를 개통했다. 특히, 도시 내 어디에서든 5분이면 금강과 방축천, 제천 등 일종의 간선도로에 해당하는 수변공간 내 자전거도로에 진입할 수 있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행복청은 향후 새로 조성되는 자전거도로에 보행자와 자전거의 분리 공간을 설치하고, 자전거도로와 횡단보도 자전거횡단로를 연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신호 조정과 교차로 개선 통해 교통흐름 향상>

 

행복청은 2013년부터 교통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흐름 개선대책을 시행하여 상습 지‧정체 구간 해소를 통해 교통 편의를 제고하고 있다. 

 

작년 10월 실시한 제20차 교통량 조사*에서는 제18차 조사(’22.10) 대비 교통량이 다소 감소(오전 2.7%, 오후 0.9%)하였으며, 제18차 조사결과를 활용하여 지·정체가 심한 주요도로의 교차로 신호주기(현시)를 조정한 결과 평균지체시간이 20~40%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교통흐름 개선 관계기관 T/F*는 제20차 교통량 조사 결과 및 민원 내용 분석을 토대로 개선 대상 교차로를 선정하고 신호 최적화, 차로운영 조정,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등에 대응하는 중‧장기적 교통대책과 함께, 대중교통의 활성화와 교통 운영의 최적화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단기적인 개선을 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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