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벼 종자 전염병 예방을 위한 볍씨 소독 당부

안정적 쌀 생산 위해 종자소독과 적기 못자리 설치 중요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4/04/09 [18:32]

충북도, 벼 종자 전염병 예방을 위한 볍씨 소독 당부

안정적 쌀 생산 위해 종자소독과 적기 못자리 설치 중요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4/04/09 [18:32]

▲ 벼 종자 소독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벼 농사철이 다가옴에 따라 볍씨 소독으로 키다리병 등 주요 종자전염 병해충을 예방해야 한다고 9일 강조했다.

대표적인 병해충으로는 벼 키다리병, 벼잎선충, 도열병 등으로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서는 못자리 전 철저한 소독으로 병해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올바른 종자소독 방법은 온탕 소독과 약제 소독이 있다.

온탕 소독은 60℃ 물 300리터당 마른 볍씨 30kg을 10분 담갔다가 꺼내 찬물에 바로 식혀준다. 적정 비율(물 10:볍씨 1)과 온도 등 조건을 제대로 지키면 벼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90% 이상 볼 수 있다. 이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삼광, 운광 등 고온에 민감한 품종은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약제 소독은 온탕 소독을 마친 볍씨는 적용 약제별 희석 배수에 맞게 희석한 약액에 48시간 담가둔다. 이때 약액 20리터당 볍씨는 10kg이 적정하고, 약액 온도는 30℃로 맞춘다. 해마다 같은 약제를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2~3년 주기로 약제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자세한 등록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못자리 설치 시기는 평균적으로 중만생종 기준 4월 20일경이 적기다. 하지만 기상 상황을 고려하여 너무 이른 못자리는 저온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 농업인 교육과 홍보 강화로 못자리 병해충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한번 발생 시 전염력이 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서는 파종 전 볍씨 소독을 철저히 하고 적기에 못자리 설치하는 것이 벼농사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하지윤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