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는 세계모유수유 주간(8.1∼8.5)을 맞아 8월 3일 오전 10시부터“엄마와 아기가 편안한 모유수유”교육을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모유수유 클리닉, 모유수유 캠페인, 유축기 대여사업, 모유수유 실천 서약서 받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관내 산부인과에서도 모유수유를 위해 모자동실제(병,의원에서 모자를 격리시키지 않고 같은 병실에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진천군보건소 모유수유실을 핑크톤의 화사한 분위기로 조성하고 수유를 위한 편안한 소파와 개인별 커튼을 설치해 아기와 엄마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쪽 벽면에는 200여권의 임신·출산 및 육아·모유수유 관련 서적을 배치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해 단순히 수유를 위한 공간을 넘어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했다. 아기에게 태교보다 중요한 것이 모유수유이며, 모유로 키운 아이는 질병율이 낮고 모유를 수유한 산모는 산후 회복도 빠르고 난소암과 유방암 발생률도 줄인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 모유수유 실천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실정이다. 우리나라 모유수유 실천율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매해 감소하는 추세로 18.3%에 불과하며, 해외 138개 국가 평균 38%의 절반 수준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모유는 질병에 대한 면역 증강과 모자간 정서적 유대감 형성은 물론 치아발육·충치예방효과까지 탁월해 아기에게는 엄마젖이 최고다.”라며, “모유수유가 결코 어렵지 않다는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모유수유를 위한 환경조성에도 더욱 더 노력해 모유수유 실천율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의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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