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보은여자고등학교(교장 최인길)는 8일(월),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인구 소멸 위기의 지역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학급별 테마를 정해 치러진 이번 행사는 ▲보청천 트래킹 속 명소 찾기 ▲플로깅 챌린지 숏츠 제작 ▲문예활동 ▲브이로그 촬영 및 공유 ▲벚꽃길 사진 지도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보은 벚꽃길을 홍보하여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는 ‘보은 노인복지관’의 어르신을 초청해 보은여고 밴드부의 연주에 맞춰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세대를 뛰어넘어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이민재(3학년) 학생은 “단순히 꽃놀이에 그쳤던 예년의 벚꽃 구경과 달리 올해는 지역의 문제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 개선 방법을 고민하여 실천해보는 시간이어서 더욱 특별한 봄으로 느껴진다.”며, 즐겁게 행사에 참여했다.

노준성 학부모회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사랑과 세대 간 소통 방법을 배우는 귀한 자리였다. 학생들의 생각을 듣고 부모이며 기성세대로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최인길 보은여자고등학교장은 “세 자매 활동과 이번 벚꽃길 홍보활동이 인구 소멸 위기의 보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학생들의 참여가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