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도 오박사마을 “현도농요와 지게 윷놀이” 큰호응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5/05/20 [05:02]

현도 오박사마을 “현도농요와 지게 윷놀이” 큰호응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5/05/20 [05:02]
▲     © Daily 충청

전통의 소중함과 맥을 살리고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핸 자리가가 마련되었다.

(사) 충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회장 오노균)가 주최하고 청주시 농촌관광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전통놀이,향토음식,풍물(농요),전통주등에 대한 전통자원 발굴 보고회가 19일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시목리 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 1백여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 농촌 전통자원 맥잇기 사업으로 400여년의 보성오씨 집성촌인 이 지역에서 오랜 기간 전래 되어온 전통놀이인 ‘지게윷놀이’에 대한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알리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오박사촌 지게윷놀이의 형태를 살펴보면 풍물패 지신 밟기, 윷지게쌓기, 선,후차례 정하기, 윷지게 지고 칠성돌기, 윷 메치기, 지게풍장과 소리꾼 바람잡기, 힘자랑 학동지게태우기, 풍물패 칠성놀이,네동 빼기.진팀이 이긴팀에 음식과 술를 접대하고 풍물패와 함께 한마당 함께 놀기 등으로 구성 된다.
 지게윷꾼들의 복장으로 남자는 머리에 하얀띠를 두르고 흰색 중이적삼을 입고, 여자들은 하얀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는다.풍물패는 풍물놀이 복장을 한다.말잽이는 사각 말판과 말을 준비 한다.
 
 특히 지게윷놀이에는 마을 풍물패와 함께 소릿꾼의 구성진 농요가락으로 시작 한다. 인근 공주에는 ‘선학리지게놀이’라 하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 계승되고 있어 오박사마을 지게윷놀이도 그 원형을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

 이날 평가회는 ‘신바람 오박사촌 행복한 우리마을’이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현도면 오박사마을 오경세(노인회장),오동균(문화원장)씨의 ‘지게윷놀이’ 시연과 ’ 강희화(2015대통령상수상자)씨의 ‘향토음식 두부만들기’, 안영자(보성오씨종부)씨의‘전통주 만들기’등과 전창수씨의 ‘청춘영원 풍물놀이’ 공연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회장은“이 자리에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오박사마을에 있는 이런 전통자원을 잘 보존하고 계승하여 문화도시 청주를 빛내고 관광 상품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굴된 전통문화자원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최하는 ‘2015 여름 농촌 페스티발’ 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시연 하게 되고 제2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에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청주시 대표로 참가할 뿐만 아니라, 단오절에 열리는 국가지정 농촌축제인 ‘현도서각 농요축제’의 메인 행사로 출전 한다.

 전통자원은 향토음식, 놀이, 설화, 민간요법 등 우리 생활과 의식속에 깊게 뿌리 잡아 왔으나 도시화와 산업화 속에 잊혀져가는 현실 속에서 세계적으로 자랑할수 있는 4대 발명을 꼽는다면 주택에 온돌, 음식에 김치,놀이에 윷놀이를 꼽는다. 여기서 지게 역시 우리 겨레가 발명한 가장 우수한 연장 이다.

 그러나 과학과 의학이 발전한 지금도 예전에 전래되어 내려오던 민간요법이 여전히 구전을 통해서 내려 오고 있고, 오래된 지역의 향토음식 등을 자원화 하여 상품화하고 스토리를 연계한 마케팅이 홍보 마케팅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하은숙 기자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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