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4

<스트레스 극복 2 - 기체조>

김수남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2/04/25 [09:30]

건강이야기 4

<스트레스 극복 2 - 기체조>

김수남 논설위원 | 입력 : 2022/04/25 [09:30]

▲     ©충청의오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복식호흡을 바탕으로 한 간단한 기체조를 소개한다. 

 

  첫째, 두혈자극법은 기의 흐름을 원활이 하기 위해 두 혈을 자극하여 항상 열린 상태로 두어야 한다. 두혈의 자극은 머리때리기이다. 다섯 손가락으로 머리때리기하면 손가락에도 자극을 주어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만든다. 첫째 손가락(엄지)은 간, 둘째손가락(검지)은 심장, 가운데 손가락(장지)은 위장, 넷째손가락(약지)은 폐, 다섯째 손가락(새끼손가락)은 신장을 가리킨다. 머리때리기는 정수리(백회), 이마와 뒷통수, 양 옆머리(귀 윗부분), 뒷 목덜미를 자극한다. 백회는 위를 보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여 백회만 자극하여도 몸과 마음의 콘디션이 좋아진다. 이마는 폐, 뒷통수는 심장을 자극하여 근육과 피부를 좋게 한다. 양 옆머리는 간을 보하여 청각을 밝게 한다. 마지막으로 뒷 목덜미를 자극하는 것은 신장을 보하여 피로를 풀어주고 눈을 밝게 한다. 

 

  둘째, 天地人체조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주로 나타나는 목과 어깨가 불편함을 해소한다. 천지인체조는 천(天), 지(地), 인(人) 세 동작으로 자연스럽게 복식호흡하면서 한다. 복식호흡이 미숙한 자는 자기방식으로 편하게 숨을 쉬면서 한다. 기본자세는 어깨 넓이로 발을 벌리고 시선은 정면을 주시한다. 天은 양 손을 머리 위로 쭉 뻗어 양 손바닥은 서로 마주 보도록 한다. 양 손의 가운데 손가락(장지)을 위에서 누가 잡아당기는 느낌으로 쭉 뻗는다.(종교인은 각자 신에게 자신을 끌어달라고 기도한다)그러면 두 손이 무한히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이 드는데  사실은 척추가 1~2㎝ 정도 펴지는 것이다. 地는 양 손을 좌우로 뻗어 양 손바닥을 펴 지면을 향하면 손가락 끝에 전기가 통하듯 찌릇찌릇하고 손바닥은 콕콕 쑤시는 느낌, 화끈거리는 느낌,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등 다양하다. 스트레스 있는 자는 바로 이 느낌을 못느끼거나 미세하다. 人은 양 손을 가슴 선에서 둥글게 포응하듯 선다. 둥글게 포응한 그 공간에 따뜻한 기운이 돌도록 호흡을 편히 쉰다. 세상의 모든 미움이나 고통을 다 잊고 화합하는 마음으로 포옹하면 좋은 기가 충만해진다. 그 느낌은 큰 풍선을 가슴에 안은 느낌이다. 인의 동작은 하루아침에 터득할 수 없다. 천, 지 동작은 기가 막힌 수련자를 제외하고 거의 모두가 수련 즉시 그 느낌을 갖지만 인은 마음의 수양과 관계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이상의 세 동작을 천천히 수시로 반드시 세 번 반복한다. 수행시간의 속도는 설명한대로 각 동작의 느낌이 오면 다음 동작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할 때마다 다르다. 인의 동작의 경우는 가슴에 풍만한 풍선을 안는 느낌을 터득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일정 시간 느끼다가 다음 동작으로 계속한다.

 

  셋째, 천지인체조를 한다음 추가로 경골법 중 목, 어깨운동만 소개한다. 어깨는 뒤로 젖혀 가슴을 열어 준다. 배꼽 부위에 힘이 모이는 것을 느끼면서 곧게 서고 12번 반복 운동하는데 항상 왼쪽부터 우로 움직인다. 목놀림의 기본자세는 양 발의 뒷꿈치를 붙이고 45도 각도로 벌려 편안하게 선다. 양 손을 배꼽 위에 올려 놓고 목을 전후로 굽히고 젖히면서 대추혈에 자극을 준다. 목 척추가 시작되는 부분이 대추혈이다. 목을 좌우로 돌리면서 뒤로 젖히고 앞으로 굽힐 때 대추혈에 자극을 느낀다. 목을 자라목 빼듯이 앞으로 밀고 뒤로 잡아 당길 때 대추혈에 자극을 주는데 추가로 앞으로 밀거나 뒤로 당기는 것 말고 아래로 포물선을 그리면서 앞으로 밀고 아래로 포물선을 그리면서 뒤로 당긴다. 이어서 목을 좌우로 도리도리 천천히 움직이되 반대편 어깨에 자극을 느끼고 다시 돌아 온다. 어깨놀림의 기본자세는 양 발의 뒷꿈치를 붙이고 45도 각도로 벌려 편안하게 선 후, 양 손을 가볍게 쥐고 바지 재봉선에 댄다. 양 쪽 어깨를 올리면서 어깨를 뒤로 크게 돌린 후 다시 앞으로 돌린다. 기본자세에서 손가락을 어깨 위들어간 부분 (견갑골)에 대고 양 팔꿈치를 붙혀서 뒤로 크게 돌리고 다시 앞으로 돌린다. 각각 12회 반복한다.

 

김수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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