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타운미팅, 혁신학교 사업, 0교시 수업 전면폐지, 야간자율학습 제한” 강조

“진천공립단설유치원 소외계층 우선돼야 !”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4/07/23 [23:44]

김병우 교육감 “타운미팅, 혁신학교 사업, 0교시 수업 전면폐지, 야간자율학습 제한” 강조

“진천공립단설유치원 소외계층 우선돼야 !”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4/07/2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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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이 ‘타운미팅, 혁신학교 교원·관리자 연수비, 작은 교실제 운영, 급식 조리원 처우개선, 0교시 수업 전면폐지’ 등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설유치원과 기숙형중학교에 대해서는 양극화 현상을 우려해 반대하는 입장을 표했다.단설유치원 설립에 대해서는 “양극화 현상을 초래해 유아교육의 생태계를 깨트릴 수 있다”며 “최근 건립이 가시화된 진천공립단설유치원 등은 소외지역·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하는 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김 교육감은 22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규모 학교 육성 추진단 구성 △혁신학교(파일럿스쿨·모델학교)&학교혁신 △급식 개선 △작은 교실제 운영 등을 밝혔다.

타운미팅 등 혁신학교 추진과 관련한 충북도의회 예산삭감에 대해 김 교육감은 “실무진의 설득이 부족했다”며 “학부모들이나 교사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는 사업으로 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교육 TF와 혁신학교 TF는 기획관실에 설치하고, 행복교육 TF는 진로 및 특성화고 관련사항, 교육감 정책보좌, 조직진단 및 개편관련 사항 추진, 지방공무원과 학교 비정규직 관련 공약사항 확정 및 지원 등을 2015년 2월말까지 임시기구로, 학교혁신 TF는 4년간 상설기구로 학교혁신 종합계획 수립, 초·중등 혁신학교와 권역별 혁신학교 공모·지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각각 운영될 것이다.”고 밝혔다.

기숙형중학교에 대해서도 ‘적과(摘果)’ 논리를 내세워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소규모학교 육성 추진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귀농·귀촌이 늘고 그에 따른 홈 스쿨링도 이뤄지고 있다. 산촌유학지원센터 등을 운영해 소규모 학교를 활성화시킬 것이고 공립형대안학교 정책에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역의 특성을 학교교육에 반영하는 모델학교는 먼저 지역교육청이 지자체와 협력하여 내용을 연구하고 학교에서 교과교육내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에 반영하거나 학교가 먼저 추진하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산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시골의 학교와 가정에 와서 학교에 다니는 것인데,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농산촌의 대안모델로 시도되고 있으며, 충북지역은 자연환경이 수려하고 귀농귀촌 가정이 많기 때문에 정책적인 노력을 통해 더욱 확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추진된 사례(단양 가곡초)를 모델로 다른 지역에도 확산하여 충북을 전국에서 오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공립형대안학교는 아토피치료학교인 문의초 도원분교처럼 일반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가진 학생들이 부모의 능력이 아니라 교육청과 지자체의 도움으로 바르게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정책으로 학생들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가장 시급한 영역부터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신경쓰겠다”고 했다.
김교육감은 “충북의 모든 학교가 행복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업무정상화로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하는 교육중심 학교체제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고, 혁신학교는 이런 시도를 선도적으로 하는 역할을 하는 것” 이라며,


“지역특화형 교육과정이나 산촌유학, 공립형 대안학교 등 학생이나 지역에 따라 새로운 대안 모델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추진되어 충북의 모든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고르게 성장, 발달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급식개선을 위해 김 교육감은 “조리사들의 처우·근로조건 개선과 현실적인 호봉제 반영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우수한 학생 육성을 위해 ‘작은 교실제’ 운영의 효과도 피력했다.김교육감은 “우선은 예산상 어려움으로 유효교실을 이용해 과다한 학생수를 배분하여 교육에 임하고, 향후 필요한 예산을 책정하여 ‘쾌적한 환경에서의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교육감은 “충북은 변화에 필요한 충분한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공부를 즐기는 가운데 학습 할 수 있도록, 미래를 주도하는 상상력, 창의력, 사고력, 탐구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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