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명실공히 행정수도로 도약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8/05/08 [09:36]

세종시 명실공히 행정수도로 도약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8/05/08 [09:36]
▲     ©Daily 충청
(세종빅뉴스=세종 하은숙 기자) 세종시는 2012년 9월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 이전이 지난해 40개 중앙행정기관과 국토연구원 등 15개 국책연구기관 등이 대거 이전해 옴으로써 명실공히 행정중심복합도시로의 위상이 확립됐다. 

아직도 옮겨오지 못한 행정안전부의 이전도 확정했을 뿐만 아니라 2018년도 정부 예산에 국회분원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비 2억원이 반영됨으로써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기반도 구축했다.

이렇게 되면 남은 것은 행정수도를 헌법에 명문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회 개헌 특위 의제에 행정수도 조항을 포함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이제 여야 정치권이 개헌을 어떻게 추진하느냐는 문제만 남았다.

앞으로 세종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사항은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도시재생 사업인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조치원의 모습을 혁신할 계획이다.

문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던 이 시장이 재선 출마를 위해 오는 14일 시청을 떠나게 된다는 점이다.

자칫 행정의 연속성이 훼손될 수도 있다는 여론이다.

이에따라 이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바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은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특별법을 개정해 현재 건설청이 수행하는 자치사무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도 밝힌바 있다.

특히 서울~세종고속도로 전구간 2020년 개통, 공주~세종~청주고속도로 건설, 조치원 연결도로 및 우회도로 건설, 대전도시철도 연장 추진은 물론, KTX 세종역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가 자급자족하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와 세종 국가산단 조성, 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립 서울대 행정대학원 설립, 카이스트 융합 의과학 대학원 유치 등도 추진하고 있다.

주민이 행복한 문화복지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시립도서관, 세종 종합운동장 등도 건설하는 한편 로컬푸드 직매장 단계적 확대, 공공 급식지원센터, 주민참여 도시재생사업 등도 추진 중에 있다.

이 시장은 세종시의 100대 과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매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시민·언론 등과 소통해 왔으며, 정책자문위원회 등 전문가의 조언도 적극 수렴하고 있다.

100대 과제 이행을 위한 사업비로 총 4조 688억 원이 투입된다.

재원별로는 국비가 1조 2695억원, 시비가 2조 2167억원, 민자가 4195억원, 기타(기금, 자부담 등) 1630억원 등이 들어갈 계획이다.

연도별 사업비는 2014년에 2525억원, 2015년에 3294억원, 2016년에 4744억원, 2017년에 5045억원, 2018년 6월까지 2542억원, 2018년 7월 이후에는 2조 2538억원이 들어간다.

이 시장 임기 중 100대 과제 이행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1조 8,150억 원으로 시비가 1조 1029억 원, 국비가 5632억 원, 민자가 54억 원, 기타(자부담, 기금)가 1435억 원 등이다.

임기 후에 소요되는 예산도 총 4조 688억 원에서 2조 2538억 원(55.4%)이 소요되어 신임 시장의 재원조달 능력이 중요하다.

이 시장의 임기 중에 들어갔던 예산보다 더 많은 예산이 지출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이 임기를 마친 이후에 추진되는 과제로는 도시재생 사업, 신시가지 조성, 읍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총 19개 사업이다.

이 시장은 주민이 행복한 문화ㆍ복지도시 건설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해 왔다.

100대 과제 소요예산은 이 시장 임기 이후에 55.4%가 지출되게 된다.

그렇다면 행정의 연속성이 있어야 하는데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도시 세종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가 시장이 돼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되는 이유다.

이 시장은 송아영(전 영상대 음대교수)자유한국당 후보, 허철회(전 청와대 행정관)바른미래당 후보와 6,13 격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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