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20

<울화병 제대로 알기>

김수남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4/03/17 [08:18]

건강이야기 20

<울화병 제대로 알기>

김수남 논설위원 | 입력 : 2024/03/17 [08:18]

▲     ©충청의오늘

 

요즘 TV 건강프로에 다양한 건강진단과 관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프로가 많아 국민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문제는 시청자들이 건강프로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맹목적으로 따른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일일이 건강프로의 문제점을 언급하고 논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울화병에 대한 TV 건강프로는 상당히 합리적인 진단과 체험을 소개하고 있어, 필자의 견해로는 울화병을 앓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같아 알리고자 한다.

 

울화병을 단순히 화병이라고 생각하는데, 화가 미치는 내장기능에 따라 울화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이 기존의 울화병 치료와 차별화된다. 한마디로 울화병은 칠정 즉 희, , , , , , 이 각 내장기능을 저하시켜 생긴다고 한다. 지나친 기쁨은 심장, 화를 내면 간, 걱정하면 위장, 생각이 깊거나 슬픔이 지나치면 폐, 공포를 느끼면 신장, 놀라면 혼절하는 악영향이 있다. 칠정에 따라 울화병이 생기는 요인도 다르기때문에 자신의 오장의 기능에 대해 자가진단하여 허약해진 장의 기능을 활성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울화병 치료의 첫번째 할 일이다. 평소에 손가락 맛사지가 필요한 것은 손가락과 내장과 관계가 있다. 엄지는 간, 검지는 심장, 장지는 위장, 약지는 폐. 새끼는 신장에 연결된다. 손가락맛사지 대신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 박수도 자극을 줄 수있고 나무에 두 손의 손가락을 때리는 것도 효과가 있다. 울화병의 두번째 할 일은 사람에 따라 울화병의 증상이 각기 다르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고 자신의 울화병 증상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 울화병의 다양한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기억력감퇴, 불면증, 안면마비, 이명 등 불편함과 변비, 장경련, 역류성위염, 소화불량, 변비, 혈당상승을 초래하고 흉통, 근육통, 관절염, 손발저리거나 시림 등의 증상도 발생한다. 자신의 울화병의 증상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울화병의 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울화병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관찰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병원의 치료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울화병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다.

 

다양한 울화병의 치료는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면역력을 증가시켜 내장기능을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도 다양하게 알려져 있지만 자신이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활화하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벼운 운동과 자연친화적인 걷기 그리고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권장한다. 현대의 일상생활에서 쫓기다 보면, 울화병 치료에 근본적인 도움이 되는 건강관리를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울화병을 극복하는 간단한 지압법도 건강프로에서 소개하였는데, 유부혈 지압법이 효과적이라 한다. 유부혈은 가슴의 젖꼭지에서 목밑 쇄골까지 직선으로 올라가 가슴과 쇄골이 만나는 부분을 누르면 울화병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눌러서 통증을 많이 느낄수록 울화병이 심하다. 유부혈 지압법으로 울화병이 바로 치료되는건 아니지만 틈틈이 유부혈을 지압함으로써 몸의 콘디션이 좋아진다면 결국 울화병치료 효과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압법 이외에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비뚤어진 신체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치운동도 틈틈히 하는 것이 내장의 기능을 활성화하는데에 도움이 된다. 필자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신체활성화 방법으로 막춤을 건강이야기에서 소개한 적이 있다. 막춤은 경쾌한 음악을 틀어놓고 음악에 맞춰 몸을 막 흔들어 주는 춤이다. 막춤 추면서 기억할 것은 목과 어깨, 허리, 무릎을 열심히 흔들어 주는 것이다. 연료한 노년일수록 막춤의 효과는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우선 우울한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고, 상쾌한 마음의 에너지가 목, 어깨, 허리, 무릎을 저절로 움직이게 한다. 노년의 경우는 막춤을 무리하게 하지말고 자신의 신체적 여건에 따라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노년들은 일상생활의 움직임이 적기때문에, 막춤은 신나는 음악이 있어 흥이 나더라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여 흥이 오르면 강도를 높이는 지혜가 요구된다.

 

 

 

 

 

 

 

 

 

 

 

 

 

 

김수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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