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초대석> / 손대환(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한류 <백제기악> 문화콘텐츠 연구학자

21세기의 문화 콘텐츠화의 시대흐름에 부합된 엔터테인먼트화 추구
문학, 소설ㆍ희곡 등을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 이루는 콘텐츠 상품 개발 보급으로 우리문화의 역사성과 찬란한 문화의 세계화에 노력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7/12 [10:46]

<화제의 인물 초대석> / 손대환(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한류 <백제기악> 문화콘텐츠 연구학자

21세기의 문화 콘텐츠화의 시대흐름에 부합된 엔터테인먼트화 추구
문학, 소설ㆍ희곡 등을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 이루는 콘텐츠 상품 개발 보급으로 우리문화의 역사성과 찬란한 문화의 세계화에 노력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3/07/12 [10:46]

 

▲ 손대환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의 모습.  © 충청의오늘


[편집자 주]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우리 문화의 세계화와 역사의 올바른 전달을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바로 손대환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누구보다 열정을 가지고 후학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손 교수는 우리 문화와 역사적 고증을 통해 찬란했던 우리 문화를 알리고 우리 민족의 우수성은 물론, 역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그는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걔발하고 있으며, 후학 양성에도 열과 혼을 다하고 있어 ‘충청의오늘’ 화제의 인물로 초대하게 됐다.

손 교수는 ‘한국 전통 연극 콘텐츠의 새로운 도약’을 집필한 저자로, 현재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연극학과에서 후학 양성을 하며, 청주대 산학협력단과 연계하여 <백제기악>과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콘텐츠 개발연구를 하고 있다. 

본지는 이런 손대환 교수를 초대하여 하지윤 충청의오늘 발행인과 손대환 교수의 한류 <백제기악>과 관련된 주요 연구 진행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 다음은 손대환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하지윤 발행인 : <백제기악> 문화 콘텐츠 개발 연구를 하게 된 계기는.

-. 손대환 교수: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자치단체의 고유한 명품브랜드 상품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를 통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문화예술인들의 취업난을 해소할 수 있고 한류화를 지향할 수 있기 때문에 백제권역의 고유한 문화상품으로 각광 받을 수 있는 <백제기악>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윤 발행인 : 지금까지의 <백제기악> 학술연구와 콘텐츠 개발연구의 흐름은. 

-. 손대환 교수: 기악의 시발점은 612년(일본추고20, 백제 무임금12)에 백제인 미마지가 전한 것으로 720년에 간행된 『일본서기』를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기악이 일본에서 발견되고 연구된 흐름입니다. 특히 기악은 당시 일본의 성덕태자의 비호아래 발전되고 보급되었다는 일본학자들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고구려계 사람인 박근진(1177~1242)이 지은 『교훈초』의 기록에 의해서 일본의 기악은 행렬하는 무용극으로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기존의 <백제기악> 연구는 이혜구 선생, 심우성 선생, 서현호 선생이 『교훈초』를 근거로한 연극적 버전 연구입니다. 이어 구중회(공주대 명예교수) 선생에 의해 <백제기악>을 악가무적 장르로 확장시켰습니다. 따라서 저는 선학들의 연구를 수용하면서 구중회 선생이 확장한 악가무적 장르의 백제기악 콘텐츠개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보급할 수 있는 한류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윤 발행인 : 백제권역의 지역브랜드 상품이라는 점에서 자치단체의 반응은 어떠한지. 

-. 손대환 교수: 백제권역은 공주시, 부여시를 비롯 정읍시. 청주시, 경기도(한성백제) 권역을 의미합니다. 특히 공주시는 무령임금무덤 왕비의 관에서 영락이 발견되어 백제기악 <호선무> 연구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공주시와 부여시에서는 <백제기악>을 자치단체 명품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하여 지역축제의 활성화는 물론 한류화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인 확장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공주시에서 <백제궁중기악> 보존회와 지난 2016년 백제궁중기악 <만리향> 시연과 2018년 <백제궁중기악> 상설 공연을 추진하고자 콘텐츠 시연을 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후 청주, 정읍시 등의 백제권역 전 지역까지 <백제기악>을 확장 연구하려는 계획입니다.

 

▷하지윤 발행인 : <백제기악>과 <백제궁중기악>의 관계와 상설공연 콘텐츠 버전은.  

-. 손대환 교수:<백제기악>은 백제시대의 기악을 의미하며 <백제궁중기악>은 궁중에서 연행된 기악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상설공연 콘텐츠 버전은 궁중기악 백제버전. 미마지 가면기악 일본의 버전, <백제궁중기악>의 서역[돈황]버전 등이 있습니다.

 

▷하지윤 발행인 : 앞으로 백제권역에 <백제기악>을 확장하며 한류화를 추구한다고 하였는데 주요 방법은. 

-. 손대환 교수: 백제권역 자치단체의 고유한 역사 문화적 특징을 발굴하여 그 지역에 부합된 <백제기악>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실례로 저는 현재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하여 <백제기악> 학술 콘텐츠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후백제 견휜의 비애가 담긴 지역으로 이를 근거로 후백제기악 <완산요> 콘텐츠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백제권역마다 고유의 역사 문화적 사건과 문화들이 있습니다. 이를 학술과 콘텐츠 연구를 융합하여 연구하면 다양한 백제권역의 콘텐츠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백제권역 자치단체의 명품브랜드 상품으로 중국 등 동남아시아에 문화교류를 통한 한류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윤 발행인 : 백제권역의 자지단체와 지역대학의 산학협력 연구를 통한 <백제기악> 활성화 방안은. 

-. 손대환 교수: 현재 백제기악 문화원(원장 구중회)과 청주대학교 연극학과와 산학협력 연구를 추진화여 공주시와 공주시의회, 청주시 등 충청 백제권역의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백제기악>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공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1차적으로 백제의 무령왕이 있는 백제 미마지의 본향인 공주시에서 <백제기악>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공연한 후 청주 등 충청 백제권역과 경기 한성백제권역으로 콘텐츠 연구와 공연을 확대할 것입니다. 

 

▷하지윤 발행인 : 청주대 연극학과, 영화영상학과 연기전공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백제기악> 콘텐츠를 연구하고 공연할 수 있는 장점은. 

-. 손대환 교수: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대학교는 중부권 유일의 충청 백제권역의 연극과 영화를 연구하는 학과와 대학원이 설립된 오랜 전통의 역사를 지닌 명문 학과입니다. 그리고 연극, 영화계 전 분야에서 연극, 영화 인재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공주시 <백제궁중> 기악 상설공연 콘텐츠 연구에도 청주대 연극 영화학부 교수진과 석박사 연구생, 학부생들이 참여하여 활발한 연구를 하였던 저력이 있습니다. 또한 청주대 연극학과와 대학원에 한국연극사 및 한국연극연구 등의 교과과정에서 <백제기악>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백제기악 콘텐츠를 재현, 창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윤 발행인 :청주대 연극전공은 중국 및 동남아 유학생들도 많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이들을 통한 <백제기악> 한류공연 계획은. 

-. 손대환 교수: 오는 2024년도 7월경 중국의 유명 대학에서 한중 <백제기악> 문화콘텐츠 포럼 및 미마지 공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본 연극은 연극학과 교수진들과 중국대학의 교수진, 그리고 한중 학부 및 대학원 연구생들과 백제권역 자치단체의 관련 담당자, <백제기악> 연구학자, 공연예술인들과 협력하여 한류화에 대한 연구를 토론하고 공연할 계획입니다. 

 

▷하지윤 발행인 : 포럼 및 공연 장소가 왜 중국인가.

-. 손대환 교수: 『양서』에 의하면 중국의 수양제(604-618) 기념식에서 백제의 예인 미마지를 초청해 호선무를 관람할 정도의 당대의 최초의 한류공연 상품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미마지가 수와 당나라에서 문강기와 예필을 공부하였고 <백제기악>의 연구의 사료들이 당나라의 『통전』 등의 사료와 둔황석굴등에서 발굴되었기 때문에 중국 대학에서 <백제기악> 포럼과 공연을 한다면 매우 뜻깊은 의미가 있고 <백제기악>을 통한 한중 문화교류의 활발한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윤 발행인 : 향후 계획은.

- 손대환 교수: 백제권역의 자치단체와 <백제기악> 연구학자. 문화예술인들, 청주대학교 <백제기악> 콘텐츠 연구진들과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본인이 담당하는 학부의 『한국연극사』와 대학원의 『한국연극연구』 등의 강의 시간에 <백제기악>을 다양한 콘텐츠를 연구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교수학습 설계를 통하여 연구 지도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백제기악> 상설공연장과 박물관 설립과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백제권역의 자치단체와 청주대와 산학협력을 통한 연극, 영화 영상학과 연기전공 학생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백제권역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백제기악> 관련 관광, 웰빙, 캐릭터, 에니메이션 상품을 개발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창업도 유도할 계획입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의 흐름에 부합되게 메타버스와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백제기악> 콘텐츠도 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손대환 교수=1963년 공주 출생, 문학박사, 현재 청주대 연극학과 재직, 국립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 출강, 백제기악문화원 책임연구원, 사)한국엔터테인먼트 산업학회 이사, ‧사)한국연출가협회‧한국연극예술학회 이사. 한국문화예술학회 기획총괄이사. 충청의오늘 문화예술사업단 상임연출 감독, 극단목수 예술감독, 초.중등.대학교 희곡 및 교육연극콘텐츠 개발 등 교육 및 문화콘텐츠 연구학자로써 해외 한류문화 발전을 위해 연구 하고 있다.     

저서로는 ‘희곡콘텐츠 분석이해’(2022), ‘전통연극 콘텐츠의 새로운 도약’(2021) 등이 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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