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지방자치학회, 자립 섬 모델 구축 '맞손'

협약 이어 국회 세미나 참여해 ‘섬 관광 활성화 방안’ 제언
오동호 원장 “섬 특수성 인정…섬으로 인한 불이익 없어야”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5/25 [18:46]

한국섬진흥원-지방자치학회, 자립 섬 모델 구축 '맞손'

협약 이어 국회 세미나 참여해 ‘섬 관광 활성화 방안’ 제언
오동호 원장 “섬 특수성 인정…섬으로 인한 불이익 없어야”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3/05/25 [18:46]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한국섬진흥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지속가능한 자립 섬 모델을 구축하는 데 동력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2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회장 전광섭)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여 국가의 섬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섬진흥원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한국지방자치학회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섬 및 지방자치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에서의 문제점을 식별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함께 고민, 연구해나가기로 했다.

 

  © 충청의오늘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지속가능한 자립 섬 모델의 구축 방안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방안 등이 있다.

 

또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형성하고, 정책 연구를 통해 지방자치의 요구에 부응하는 솔루션을 도출한다.

 

  © 충청의오늘


이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내는 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업무협약 이후 한국섬진흥원은 한국지방자치학회 국회 세미나에 참여해 지방분권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섬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정책적 관점 재설정 및 제도를 보완하고 ▲체류형 섬 관광 육성과 관리 ▲관광객 특성과 요구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 등을 제언했다.

 

  © 충청의오늘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섬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섬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섬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보존할 섬은 엄격히 보존하되, 그 외 지나친 규제 등을 완화해 섬 주민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이 ‘찾고 싶은 섬’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방자치학회와의 협력을 강화,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윤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