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세계적인 사진작가 프랑소와조 위기에의 ‘서울 엘레지’사진전 개최

1982년+포스트모던 서울, 작가의 대표작품 빈티지 프린트 등 150여 점 공개

하재남 | 기사입력 2016/03/22 [11:37]

서울역사박물관, 세계적인 사진작가 프랑소와조 위기에의 ‘서울 엘레지’사진전 개최

1982년+포스트모던 서울, 작가의 대표작품 빈티지 프린트 등 150여 점 공개

하재남 | 입력 : 2016/03/22 [11:37]
    가족/프랑소와조 위기에(출처 : 서울시)

[Daily 충청]서울역사박물관은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국제교류전 “서울 엘레지: 프랑소와즈 위기에 사진전”을 오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 위원회를 비롯한 프랑스 문화원 주한프랑스대사관의 후원으로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행사의 일환으로 개막된다.

30여년 전 한국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세계적인 사진작가 프랑소와즈 위기에는 프랑스 신문사 ‘리베라시옹’의 사진기자 출신으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다. 1982년 처음 서울을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과 2014~2015년 서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20세기 역사상 가장 주목 받는 도시 개혁을 이루어낸 서울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보여 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아시아와 세계를 사로잡은 디지털의 메카이자 문화산업의 진앙지가 된 현재 서울의 기본 뼈대를 만든 이들을 기록하고, K-Pop에 매료된 젊은 세대들에게 메시지를 던진다. “한국의 젊은 세대가 나이든 세대가 겪은 희생을 이해하고, 전쟁으로 빚어진 고통과 피해를 기억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과거가 없이는 현재가 없기 때문이다.”

프랑소와즈 위기에가 다시 한국을 찾게 된 것은 동남아시아의 대표 수도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와 자카르타에서 중산층 가족에 대한 작업을 하면서 체감한 한류 열풍 때문으로 아시아와 세계를 사로잡은 디지털의 메카이자 한류의 진원인 서울을 카메라에 담고자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서울 사진’ 은 서울의 빈민촌, 낮과 밤의 풍경, K-Pop, 가족, 콜라텍, 1982년을 주제로 작업한 사진 126점이다.

뿐만 아니라 작가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빈티지 프린트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어린 시절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지냈던 경험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적 색채가 녹아 있는 작가의 대표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러시아, 콜롬비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세계 도시의 모습을 담은 대표 작품의 빈티지 프린트 28점으로 구성된다.

전시 개막식은 22일(화) 오후 3시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프랑스 하비에르학교 학생들의 합창 공연으로 막을 열어 주한프랑스대사, 예술경영지원센터장, 주한외국공관 관계자, 한·불 상호교류의 해 관계자, 사진작가, 박물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 홈페이지(www.anneefrancecore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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