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화재 피해주택 폐기물처리 봉사...‘잔잔한 감동’

백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2/07 [11:34]

연희동 화재 피해주택 폐기물처리 봉사...‘잔잔한 감동’

백상기 기자 | 입력 : 2020/02/07 [11:34]

[한국시사저널=백상기 기자] 인천 서구 연희동에서 화재로 전소된 빌라를 찾아 화재로 인한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의 봉사활동이 진행돼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연희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고문채)는 지난 6일 서구 자율방범연합대(대장 고재경) 자원봉사자와 함께 화재 피해를 입은 빌라주택을 찾아 화재 잔존물을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화재는 지난 2일 오후 7시15분경 시작돼 빌라 한 세대가 전소되고 이웃 다섯 가구가 일부 전소됐으며, 이로 인해 이재민 6가구가 발생되는 피해를 입혔다. 또한 소방서 추산 약 1천만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으며 복구를 위해 약 5천만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서구 자율방범연합대 대원과 연희동 직원 20여 명은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피해 세대를 돕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약 3시간 동안 화재 잔존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현장을 정리해 피해 주민들의 빠른 복귀를 도왔다.

피해 세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 피해로 시름이 컸는데 도와주셔서 힘과 용기를 얻게 됐다”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함께한 서구 자율방범연합대 고재경 대장은 “화재 피해를 입은 딱한 사연을 듣고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직접 현장에 나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상기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