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는 25일 00:00시부로 방역대를 일괄 해제(이동제한 해제)했다.
시에 따르면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되지 않고 최단기간에 26일 만에 해제된 것은 전 시민이 협력해 발 빠른 대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지난 달 31일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1두가 발생되면서 방역대 500m 이내(관리지역) 3농가(발생농장 포함)의 한우 49두가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 매몰처리를 진행했다.
또한 구제역 확진판정 즉시 충주시는 비상근무에 돌입, 긴급회의 및 구제역 종식 시까지 24시간 상황실 운영체제 하에 휴일도 반납한 채 정상근무를 실시해왔다.
특히, 매일 공무원 26명·군인 3명·공동방제단 10명 등 59명의 인력을 투입해 소독차 10대를 운행하고 소독소 및 통제초소 11곳을 하루 24시간 운영하는 등 탄탄하게 구성된 민·관 협업 시스템도 조기 구제역 방역대 해제에 한몫했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젖소농가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안성시 양성면의 또 다른 농장으로 확산됐고, 지난달 31일에는 충주시 주덕읍소재 한우농가(1두)에서까지 구제역이 확진되면서 전국적인 구제역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충주시는 지난 20여 년간(2000년, 2010~2011년, 2015년 2월 충주시 구제역 발생)의 구제역 방역 노하우 및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가축질병 현장 매뉴얼과 인적 자원을 토대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빠져나갈 수 없는 방역체계 및 현장조치를 함으로써 충주시의 추가 발생은 물론 전국으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민관 합동으로 철저한 방역관리와 통제초소를 운영한 결과 최단기간에 이동제한이 해제될 수 있었다”며 “이동제한과 소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축산농가 및 발생지역 주민은 물론 불편함을 감수한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의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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