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1동 새마을부녀회, 나비남 프로젝트로 이웃 사랑 실천

차성윤 기자 | 기사입력 2019/11/27 [07:37]

상무1동 새마을부녀회, 나비남 프로젝트로 이웃 사랑 실천

차성윤 기자 | 입력 : 2019/11/27 [07:37]

[한국시사저널=차성윤 기자] 상무1동 새마을부녀회가 요리를 매개로 마을과 이웃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는 ‘나비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나비남 프로젝트’는 그늘진 곳에 ‘사랑.나눔.행복’ 바이러스를 전하기 위해 중흥건설이 후원하고 남도일보 주최하는 제2회 자원봉사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나비남‘이란 한자로 ‘아닐 비(非)’와 ‘사내 남(男)’을 써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나는 혼자가 아닌 남자라는 뜻이면서 역설적으로 나는 혼자인 남자란 뜻이기도 하다.

상무1동은 전국 단일 행정동 가운데 가장 많은 원룸이 자리하고 있으며 700여명의 독거남들이 원룸 등의 단절적 주거형태에서 거주하고 있다.

홀로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는 50대이상의 독거 남성들 대부분이 의식주 자체 해결 능력이 부족한 복지의 대상자들이다.

이에 새마을 부녀회를 중심으로 새마을협의회, 적십자봉사단, 원룸타운 협의회, 보장협의체 5개 단체 30여명의 회원은 10명의 나비남과 함께 ▲생활요리를 배우는 “삼시세끼 요리교실” ▲마을주민과 만남을 통해 소통하며 고립감과 사회적 낙인감을 극복해 나가는 마을에서 친구 만나기 “동행”, ▲“다함께 돌자 동네 한바퀴” 등 사업들을 진행했다.

11월 마무리된 프로젝트는 숨이 막힐 듯한 원룸에서 나비남들을 탈출시켜 사회.심리적 단절을 해소 하고, 다양한 만남과 활동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상호 돌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등 지역사회와 공감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 나비남은 “좁은 공간에서 텔레비전만이 친구였는데 프로젝트 참여로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음을 알았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마을 부녀회장은 “앞으로 주변의 더 많은 나비남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써 세상을 향해 날개를 펼 수 있도록 회원들과 의기투합하여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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