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대균·박수경 용인 오피스텔서 검거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4/07/27 [00:34]

경찰, 유대균·박수경 용인 오피스텔서 검거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4/07/27 [00:34]
▲     © 한국in뉴스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남 유대균 씨(44)와 수행원 박수경 씨(34.여)를 경기도 용인 모 오피스텔서 검거했다.

유 씨는 지난 4월 19일부터 자취를 감췄고 검, 경은 그를 횡령 등 혐의로 추적해왔다.

유 씨는 경찰과 국과수가 사망했다고 발표한 유병언 씨와 세모그룹 계열사들을 경영했다. 그러면서 컨설팅 비용이나 상표권 수수료 등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 씨 수행원 중 한 명인 하 모 씨의 여동생을 수사하면서 휴대전화 주소지와 요금청구 지가 다른 점을 수상히 여겨 용인에 모 오피스텔에 대해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빈집에 전기요금과 수도 요금이 나온 것을 보고 내부에 사람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인기척이 없자 현관문을 강제로 열려고 했고 이때 유대균 씨가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체포에 응했다.

오피스텔에는 현금 1,000만 원과 냉장고 안 음식이 가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함께 체포된 유 씨 수행원 박수경 씨는 '신 엄마'라는 이름으로 유병언 씨 도피를 도운 신명희 씨의 딸이다.

한편 경찰은 오피스텔 주인이자 유 씨 수행원의 동생 하 모 씨도 범인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했다. /하은숙 기자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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