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계기 해외 참전용사 손녀 시구

- 할아버지의 이름으로 콜롬비아 유학생 한밭야구장에 서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4/07/25 [15:10]

7.27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계기 해외 참전용사 손녀 시구

- 할아버지의 이름으로 콜롬비아 유학생 한밭야구장에 서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4/07/25 [15:10]
대전지방보훈청이 한화이글스와 함께 오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한밭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콜롬비아 출신의 해외 6․25참전용사의 손녀 캐서린(22세) 양을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전․UN군참전 61주년을 맞아 UN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시구행사는 군악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시민, 학생, 군인과 참전국 후손 등 84명이 대형 태극기와 UN기, 21개 참전국기를 들고 입장하게 된다. 복수초 학생 15명의 애국가 합창 등 의식행사에 이어,  UN참전국 대표로 캐서린 양이 시구를 하게 된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5월 그녀의 할아버지인 에드먼드 루비아노그루트(당시 34세) 육군 대위는 유엔 참전국으로 한국 땅을 밟고 치열한 전장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전쟁이 끝난 1953년 에드먼드씨는 콜롬비아로 돌아가 군인으로 계속 복무했으며 1969년 육군소장으로 예편한 뒤 1987년 6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캐서린양은 한남대학교의 2012년 ‘한남 유엔장학금’ 제도를 통해 할아버지에 이어 대한민국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한남대학교 교환학생으로 글로벌 미디어 학과에 재학중이다. / 하은숙 기자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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