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자 유태희‘마지막 사진전’,

10일까지 금강문화관 세종보 2층 갤러리 | 'try someone-그대에게 말을 걸다'展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9/03/07 [13:12]

▲     © 한국시사저널


(세종=하은숙 기자) 세계 곳곳을 떠돌며 끝없이 사람과 소통하는‘방랑자’의 내면을 담아내고 있다.

노장 유태희(67)는 '영원한 현재를 포착하려는 몽상가'라고 스스로를 그렇게 불렀다.

 

유 작가의 ‘마지막 사진전’은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금강문화관 세종보 2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try someone – 그대에게 말을 걸다’이다.

 

전시장 맨 앞 사진은 유 작가의 부모다. 유 작가는 2014년 고향인 세종시로 돌아와 90대 노부모를 봉양하고 있다.

 

전시작품들은 모두 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것들로, 남미, 인도를 떠돌아다닐 때의 사진들이다. 사진 속에는 토템이 있고 미지의 세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가 담겨 있다.

 

그는 첫 번째 전시를 미국 뉴욕에서 열었고, 하드디스크 가방을 몽땅 분실하여 지금 전시는 이후 남아 있던 작품 중 선별한 것들이다.

 

유 작가는 “사진예술에 발을 내디딘 후 한차례 전시를 열고 회한처럼 남아 있던 응어리 같은 게 있었다”며 “작지만 내게는 의미 있는 마지막 전시를 마련한 까닭”이라고 말했다.

 

전시 제목처럼 그는 낙향 후 지금까지 새로운 지역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있는 세종시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소통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대학로문화발전위원회 기획이사를 지낸 그는 2015년 행복도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창단했으며 지역 문화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한 탈장르적 복합공연을 위해 창작공동체 ‘이도의 날개’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지난해 10월 1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세종포스트와 함께하는 음악회 '세종에서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 윤동주'의 감독을 맡았다. 현재 <세종포스트>에 인터넷소설 ‘이하응 : 리멤버 1863’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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