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택견협회 대회비 부풀려 착복 의혹제기

정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19/03/04 [13:10]

(사)한국택견협회 대회비 부풀려 착복 의혹제기

정태수 기자 | 입력 : 2019/03/04 [13:10]

 

▲ (사)한국택견협회 세계택견대회 모습. (기사와 아무 관련 없음.)    © 한국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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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정 태수기자> ()한국택견협회(총재 이 석기)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 까지 10회째 매년8월 세계택견대회를 개최하면서 메달, 트로피등 각종대회 물품 구입비를 부풀려 청구한 뒤 해당업주들로부터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 받았다는 의혹을 수년간 협회에 근무했던 근무자가 폭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힌국택견협회는 지난 1999년부터 협회운영을 명목으로 충주시로부터 매년 경상운영비를 받고 있으며, 또한 한국택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중 송암배대회에 3000만원, 시민체조경연대회에 700만원, 세계택견대회에 12천만원의 보조금 등을 받아 대회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견인으로 지난 20137월부터 20185월까지 정식으로 택견협회에 근무한 김 모씨에 따르면 각종대회를 개최하면서 대회에 소모되는 홍보용전단, 프랭카드, 메달, 트로피, 영상물 등을 구입하면서 실제구입비용을 납품비용 보다 부풀려 업체들에게 지불한 뒤 차액을 대회가 끝난 뒤 현금으로 수년간 돌려 받았다고 폭로했다.

 

특히 2015년도 에는 협회의 지시로 트로피,메달등 물품을 납품한 업체인 대구까지 내려가 밀봉된 현금봉투를 직접 받아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대회시 도시락, 선수들이 사용한 모텔 숙박료등 차액도 직접받아 사무총장에게 전달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김씨의 주장을 같이 근무했던 사무국 직원도 같이 주장해 신빙성이 더해 지고 있다.

 

()한국택견협회에는 명예직인 총재 1명과 모든업무를 실직적으로 운영 총괄하는 상임부총재 박 모씨와 대회총괄과 대회운영,협회의 구매담당과 지불등 모든 업무를 맡고 있는 사무총장 박 모씨 그리고 사무국 직원 등 3명이 급여를 받고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조금을 지급하는 충주시는 택견협회로부터 청구된 금액만 매년 초 협회로 지급 할뿐 지금까지 실질적으로 처리비용 사용에 적합하게 처리 되었나 회계감사 한 적이 없어 더 비리를 키운 것 같다김 모씨는 밝혔다.

 

이 같이 비리를 폭로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 씨는 택견인으로서 정의롭지 못하고, 택견이 욕먹고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었고, 특히 한 사람이 20여년 째 택견협회의 업무를 장악하다 보니 무도정신을 벗어난 정치와 금전에 휘둘리는 행동이 도가 넘어서고 있어 이 기회에 모든 것을 털어 버리고 한국택견인들이 다시 정립되어 무도정신으로 거듭 날수 있는 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고발하게 되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보조금을 지급하고 감독하는 기관인 충주시도 지난날 일들을 철저히 감사해 주시고 감독하고 다시 한번 ()한국택견협회가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 한다고 부탁했다.

 

한편 ()한국택견협회는 올해에는 충주시로부터 8천만원의 경상운영비를 지급받을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보다 3000만원이 더 증액 된 것으로 이에 대해 김씨는 계속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데 경상비를 더 증액 편성해서 지원해 주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다고 도 전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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