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기자회견하는 김돈곤 청양군수 모습. © 데일리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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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하은숙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양의 20년이 먹거리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고민하고 산업단지 조성 공약과 칠갑산 관광자원화, 복지문제, 농업문제 등 중장기 계획에 치중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31일 오전 상황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장기 계획을 통해단기꼐획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며 ”그동안은 중장기 계획을 중심으로 추진해 왔다면 올해는 단기적인 성과도 내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청양은 인구 규모도 작고 열악한 반면, 각종 시범사업을 운영하는데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승조 충남지사에게 ‘각종 시범사업을 청양에서 먼저 하고 롤 모델을 만들어 각 시·군에 전파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양 지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노인친화도시 조성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월 18일부터 양 지사와 함께 일본 치바현 가시와시를 방문, 지역포괄케어거점 등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군수는 “일본 현지의 복지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며, 공부하는 마음으로 가는 것으로, 청양에 맞는 시설이 어떤 것인지 잘 다듬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일본 방문은 양 지사가 김 군수에게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읍·면수시 순방은 주민들과 군정발전을 위한 많은 대화를 나눈 의미있는 시간으로 군민들에게는 사회가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려면 정의로워야 한다고 강조했고, 지역에서는 편가르기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한 후 ”행정은 정의로워야 한다면 그러기 위해서는 일을 함에 공정하고 투명하고 공개행정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보령선(충청문화산업철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불발된 것과 관련 “1안에는 청양을 통과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지만 강력하게 요청했고, 시장‧군수들의 동의를 얻어 예타 면제를 제안했다”며 “관련 시장‧군수, 충남도와 협의해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날 김 군수는 “민선 7기 ‘사람 중심의 변화와 행복’,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공정사회와 기회균등의 가치’가 청양군에서 어떻게 실현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신설된 미래전략과, 농촌공동체과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금년도 역점추진사업, 군 발전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래전략과의 미래정책팀에서는 인구정책 7대 전략의 컨트롤 타워로서 청년 주거안정 및 청년공동체 활성화를 수행하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귀농귀촌인 및 전입자 지원, 결혼 출산장려 보육 복지지원, 장학회원영 및 교육지원 등 4대 전략을 마련,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3대 전략 수립과 T/F팀 운영.
기업산단팀은 고용창출 극대화,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유입 업무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 담당을 하게 되며, 산업단지 조성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계획안 수립 및 조사 용역을 수행해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1년 ~2023년까지 심의위원회 및 승인고시를 거쳐 면 토지보상 후 공사에 들어가 2024년 단지분양에 나선다.
농촌공동체과에서는 주민자치와 사회혁신, 새로운 마을만들기와 푸드플랜 전담과 학교급식지원, 공공급식지원 과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를 시행하게 된다.
역점추진사업으로는 농촌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농업을 최우선 정책으로 결정하고, 전국 최초 작목별 최저가격 보장제 추진과 소농중심의 농민가공센터 조성 및 공동브렌드인 ‘칠갑마루’를 전국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고, 스마트농업 원예단지 조성 등 시설현대화를 통하 농업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맞춤형 복지시책 추진은 치매안심센터 건립과 경로당의 급식 지원 및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공모사업’ 준비, 장애인 복지회관 개축, (구)청양여자정보고에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김군수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휴양관광벨트조성을 위해 충남도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민관이 함께 군정을 꾸려나가며, 군수의 권한을 부서장에게 나눠주고 책임을 엄격히 묻는 책임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