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행정수도 완성’에 최선 다할 터”

말이 아닌 일로서 보여주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8/10/24 [18:31]

이춘희 시장, “‘행정수도 완성’에 최선 다할 터”

말이 아닌 일로서 보여주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8/10/24 [18:31]

▲     © 데일리충청


(세종=하은숙 기자) “공약을 꼭 실천하고 약속을 지키는 시장, 말이 아닌 일로써 보여주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취임 100일이 지났다. 제3기 시정부의 핵심과제는 ‘행정수도 세종시’를 헌법에 명시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을 이루는 것이다.


이 시장은 노무현 대통령 당시 행정수도 설계자로 신행정수도 건설에 참여해 청사진을 마련하고 부지 매입에서 착공에 이르기까지 세종시 건설과 삶을 함께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4년 임기동안 ‘행정수도 완성’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이춘희 시장과 일문일답을 통해 민선 3기의 중점 과제와 행정수도 완성 및 KTX 세종역 신설 등 현안과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아래 사항은 이춘희 시장과의 일문 일답 내용이다.

 

▶ 민선3기의 중점 과제는?

3기 시정부의 핵심과제는 행정수도 개헌 등 법적 문제를 매듭짓고 국회 세종의사당, 청와대 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의 위상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5대과제(공약)로 △개헌으로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 완성(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80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경제적 기반 구축 △양성평등에 기초한 보육・교육, 안전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완성 △문화, 복지 등 시민의 품격 있는 삶을 위한 도시 인프라 완비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에 걸 맞는 상생방안 마련으로 이는・▷읍면지역 상생 ▷충청권 상생 ▷국토균형발전 ▷ 충청권 4차산업 밸리 구축으로 대한민국 신성장벨트 구축 및 수도권과 국내외 혁신인재 유입 추진을 들수 있습니다. 이러한 5대과제는 시민이 스스로 참여해 계획하고 결정하며, 함께 실천하는 세종시만의 독특한 공동체 문화에서 구현될 수 있다 하겠습니다.

 

▶행정수도 개헌은 어떻게 진행될까?

행정수도 명문화는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꼭 필요한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의 염원입니다.
그동안 시민대책위와 공조해 행정수도 명문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행정수도 당위성을 설명한 결과, 국민의 65%가 헌법에 행정수
 도 규정을 명시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국민헌법자문특위, ‘18.3.)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야 정치권의 정쟁으로 인해 6.13 지방선거와
 개헌안 국민투표 동시실시가 무산된 점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현재 42개 중앙행정기관과 19개 공공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여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미 국민의 마음속에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개헌안에 대한 여야 협상과정에서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개편, 개헌 국민투표 시기 등 입장차이가 첨예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방선거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재개되면 연내 개헌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 우리시에서도 충청권 및 시민대책위와 공조해 행정수도가 헌법에 명문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국회분원 설치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대부분의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되어 행정과 정치의 지리적 이원화로 발생하는 국정운영 비효율 문제는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출발점이 바로 세종시입니다.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는 현재 국회 분원이 아닌 본원이 들어와도 되는 상황입니다.
작년 국회사무처 주관으로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 정치‧사회‧행정‧경제적 측면에서 국회분원 설치가 타당한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올해 국회사무처에서 부지선정, 이전기능 확정 등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회분원 설치를 위한 조속한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건의할것입니다.
시 차원에서는 국회분원 설치에 따라 국회도서관, 보좌관 숙소 등 편의시설이 집적화된 국회타운 건설 등을 검토할 것입니다.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한 입장은?
KTX 세종역은 우리시 인구의 증가세가 가파르고 대전 유성과 대덕 등 대전 서북부권 시민의 이용 수요가 급증하는 등 설치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회분원 설립의 가시화, 행안부 및 과기정통부 이전 고시 등으로 수도권은 물론 호남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KTX 세종역과 같은 광역 교통망은 필수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KTX세종역 신설이 충청권의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충청권과의 공감대 형성하고 긴밀한 공조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의견은?
우리시 일자리 정책의 주요방향은 市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도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5개 분야 36개 중점 추진과제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 중으로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시민 만족형 일자리 확대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경제를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민간주도형 일자리창출로 지속가능한 고용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공공부문이 선도하되, 장기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지역산업 개편, 산업단지 확대, 창업지원 등 민간 고용기반을 공고히 구축할 것입니다.
 이를위해 전문가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일자리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폭 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로드맵 신규과제를 지속 발굴할 것입니다.
이미 청년, 사회적경제 등 3개의 일자리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도출한 일자리 정책을 행정안전부 일자리 추경 사업 공모 신청 시 활용하여 5건이 최종 선정됐고 하반기 중 시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세종시 도시 특성을 살린 일자리사업을 살펴보면, 첫째, 사회적경제와 공공시설을 연계한 일자리사업으로 복컴 내 공공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체육시설 등 각종 공공시설을 사회적경제 조직을 만들어 위탁 운영하는 형태의 새로운 일자리모델을 '19년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로컬푸드를 활용한 소득증대형 도·농상생 일자리 창출,  ‘월급받는 농업인 2,000호 육성’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도농복합도시로서의 특성을 살려 월 150만원 소득을 올리는 농가 2,000호를 육성하는 동시에 신도심 먹거리 수요도 충족시키는 소득증대형 도농상생 일자리창출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 민선3기 시장으로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은?
세종시는 아직도 한창 건설 중인 도시로 도시기반시설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주변도시와 공조와 상생도 추진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세종시정 3기 4년 동안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시’를 명시하고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설치하는 등 행정수도 설계자에서 완성자로 자리매김하도록 온힘을 쏟고자 합니다.
또한 세종시민들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와 교육, 보육, 문화 등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세종시민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우리 세종시는 전국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젊고 뜨거운 도시입니다.
시민들 모두 우리시가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의 과제를 달성해 우리나라 새로운 중심으로 크게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받들어, 세종시가 잘되고 시민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난 선거에서 세종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공약을 정책으로 꼼꼼하게 다듬고 적극 실천하겠습니다.
아울러,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꼭 완성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보다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서 교육과 보육, 복지, 문화예술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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