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후보와 홍익․고려대 총학생대표 간담회

이춘희 후보, 허철회 후보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8/06/11 [22:26]

세종시장 후보와 홍익․고려대 총학생대표 간담회

이춘희 후보, 허철회 후보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8/06/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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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빅뉴스=세종 하은숙 기자) 홍익대 총학생회와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 7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세종특별자치시와 대학의 상생을 위한 세종시장 후보들과 대담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대담은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허철회 바른미래당 후보가 참석했다. 대담은 1대 다수 질의 방식으로 각각 1시간씩 진행됐다.

대담은 참여자 소개, 두 대학 공통질문에 대한 후보자 답변, 각 대학별 자유질의, 대학입장문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공통 질의안의 주요 내용은 세종시 청년을 위한 공약, 대학로 인프라 형성, 지역인재 의무채용 개정안에 대한 소재를 다뤘다.

이춘희 후보는 청년정책에 대해 ‘청년이 만드는 미래, 청년이 모이는 세종’이라는 타이틀 아래 2022년까지 57개 과제들을 이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조치원 청춘문화거리 조성 △청년희망 프로젝트 청년창업 플랫폼 마련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한 청년사회 사회 공헌과 경제활동 지원 △청년들의 취, 창업 지원체계 강화 △세종형 공유하우스 등 청년 주거 공간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또 “청년정책에 대해 공급자 중심의 행정이 아닌, 청년들이 수요자로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철회 후보의 청년정책은 크게 취업, 주거, 문화 분야의 3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첫째, 취업에 대해서는 취업 지원금을 마련, 세종시가 스마트 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젊은이들에게 창업 지원, 창업자들의 입주 부담을 덜기 위한 임대료지원, 둘째, 주거에 대해서는 쉐어하우스 입주 시 보증금을 지원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것, 셋째, 문화는 청년들에게 약 10만원 가량의 문화바우처를 제공하고 신안리 일대 대학로에 예술의 전당, 카페거리 등 문화시설을 집중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통 질의안 중 하나인 지역인재 의무채용 개정안의 권역화 확대 문제에 대해서 두 학교의 학생대표들은 입장문을 전달했다.

입장문 내용에는 현재 세종시의 적용되는 혁신도시 특별법에 따라 세종시 소재 대학 졸업생을 지역인재로 의무 채용해야한다는 내용에 대해 주변 충남, 대전권으로의 권역 확장을 반대하는 내용이다.

본 질의에 대해 이 후보는 “세종 소재 대학이 반드시 우선시 돼야 하며 장기적으로 확대하는 것에 동의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세종 소재 대학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으며 50%까지 채용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대학별 자유질의에서, 홍익대의 경우 캠퍼스의 특수성으로 인해 지역인재 의무 채용에 대한 불이익을 받는 것에 대한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오재원 홍익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홍익대 학생들이 세종시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문화생활을 하며, 세종시와 자주 교류하는데 제2캠퍼스라는 이유만으로 지역인재 혜택을 못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두 후보 모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려대는 학교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의 증설과 범죄예방을 위한 가로등 및 CCTV 추가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대한 이유로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도심과 이어지는 노선이 극히 적으며, 대다수의 학생들이 자취생활을 하지만 상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공통 건의안으로 대학로 인프라 형성을 위해 확실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학생대표들은 “현재 조치원 읍내에서 대학생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시설 부재와 세종시내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의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방학 중 인구 공동화 현상을 심화시킨다며, 대학로다운 대학로 형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는 “오히려 관에서 부탁하고 싶다, 문제 제기만 해도 바뀔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참여를 구한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전주시의 청년몰의 성공사례처럼 신안리 일대를 특색 있는 청년거리로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재원 홍익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두 후보자 분들과 함께 세종시와 대학을 위한 발전을 논의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학생들 역시 논의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고 말했다.

대담 이후, 2개 대학(홍익대, 고려대)은 지역인재 의무채용에 대한 권역화 반대, 관∙학 상생을 위해 작성한 입장문을 두 후보자에게 전달했다.

한편, 홍익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는 7일 대담에 앞서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첨부: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입장문
▲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입장문     © 세종빅뉴스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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