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도지사 관권선거 즉각 중단하라.

- 도민 혈세 쌈짓돈 쓰듯 선거에 이용

[충북=특별취재반] | 기사입력 2014/04/02 [13:50]

이시종 도지사 관권선거 즉각 중단하라.

- 도민 혈세 쌈짓돈 쓰듯 선거에 이용

[충북=특별취재반] | 입력 : 2014/04/02 [13:50]

▲     © 한국in뉴스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 박덕흠)은 2일 이시종 지사 관권선거 개입과 관련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6․4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현직을 이용한 이시종 지사의 탈법․편법 관권선거의혹이 속속 들어나고 있다” 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이 지사가 현직을 이용해 관변단체 등을 동원, 충북도민의 혈세를 마치 쌈짓돈처럼 쓰고 있다”고 발혔다.

 또한, “공무원들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준수하고 특정 정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 및 기획 관여, 공무원의 줄서기 금지 등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지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관변단체 등의 행사에 간부 공무원들을 참여시키거나 직접 참여해 특강을 하고 치적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으로 사법당국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 도내 각급 행사에 도청의 간부급 공무원들을 대리 참석시키고, 본인은 근무시간 외인 저녁에 참석하기 위해 관변단체의 행사를 조정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의혹도 심히 우려할 사항이라고 했다.

<이시종 지사 관권선거 사례>
 이시종 지사는 2일 오후 6시 충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열린 도내 12개 시․군 주민자치위원장 및 간사(1박2일)들이 참석한 주민자치위원워크숍에 참석, 특강을 했다. 이번 연수는 올해 처음 실시한 행사며 참석자 전원에게 점퍼를 지급하는 등 도민 혈세 5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도민들로부터도 엄청난 비난에 직면할 것이다.
사법당국도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지난 3월 한 달 간 충주 관내에서만 행해진 충북도 공무원들의 도지사를 대리해 참석한 행사는 다음과 같다. 이 지사 및 간부공무원들은 지난달 1일 민주평통충주시협의회가 주최한 시민한마음걷기대회(A국장)를 비롯해 ▷8일=충주시야구협회장 이․취임식(B과장) ▷15일=애플배구축구대회(C과장) ▷17일=충주시한농연․한여농연찬교육(D과장) 등 휴일을 가리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 7일 열린 농민단체연찬교육에는 담당 국장이 근무시간 중에 참석한 이후 저녁에 이 지사가 또다시 같은 행사를 찾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이 지사의 부인을 공무원이 수행한데다  관용차까지 사용해 도민들로부터 논란을 사기도 했었고 국정감사에서 지적까지 받았다.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충주시 모 호텔에서 열린 충북도바르게살기협의회가 주최한 바르게살기운동 시․군 및 읍․면 임원 강연회에 이 지사가 버젓이 참석해 축사를 한 것은 공직선거법 제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에서 금지하고 있는 자치단체장의 근무시간 중에 공공기관이 아닌 단체 등이 주최하는 행사금지 조항을 위반했다.
 심지어 도내 전체를 상대로 관변단체의 임원급 간부들을 리조트, 호텔, 휴양지 등에 불러 모아 도지사 릴레이 특강을 통해 관권선거운동을 행한 정황도 포착됐다.

 지난달 18~19일 충주시 노은면에 소재한 한 명상센터에 여성단체연합회, 새마을 부녀회, 한국부인회 등 도내 각 시․군의 여성단체 임원들을 불러 모아 저녁시간에 이 지사 특강을 실시했고, 1인당 17여만 원이 소요된 이 행사 참석자 250여 명의 식대 및 숙박비 등 행사경비에 도민의 혈세인 충북도 보조금이 지급됐다. 이 단체는 지난달 31일에도 춘천 남이섬에 1박2일의 임원연수를 실시했다.

 20일 1박2일 간의 일정으로 단양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새마을핵심지도자 역량강화워크숍에서도 이 지사가 참석해 특강을 했다. 이 지사는 이 행사에서 “민선 5기에 2,200여 개 업체들이 충북에 입주했다. 1일 2개씩 들어왔다. 함께 하는 충북을 만들려는 것이 목표인데 충북 남․북부지역에 출장소를 만들고, 단양․제천․영동까지 충청고속화도로를 만들어 영동에서 단양까지 논스톱 기차를 운영한다. 무상급식을 만들고, 구구팔팔 행복나누미를 시작하고, 복지바우처제도를 실시하는 것이 160만 도민이 함께 가자는 것”이라며 자신의 치적을 자랑했다. 매년 6월(2012․2013년)에 개최했던 이 행사는 그동안 관례를 무시하고 행사 일정마저도 도지사의 참석 및 특강을 위해 변경했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달 26일 열린 도 이․통장 임원회의 역시 1박2일의 일정으로 괴산읍 중원대학에서 열렸다. 이는 선거일 180일 전부터 근무시간 중 민간단체 등이 주최하는 행사(청사 내 개최되는 민간단체 행사 포함)에는 참석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로 향후 큰 파장이 예상된다.
 우리는 이 지사가 이 같은 탈․편법적인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 사법당국에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충북도민들에게 호소합니다.
이시종 지사가 현직을 이용해 귀중한 혈세가 개인적 탈․편법 선거운동을 위해 쌈짓돈처럼 쓰이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감독은 물론이고, 향후 이 같은 탈․불법 선거운동을 발견할 경우 선관위 및 검․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충북도 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의 품위와 양심을 지키고 이 지사의 탈․편법 관권선거 획책에 단호히 대처해야 하며, 선관위와 사법당국이 즉각 철저한 조사 및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 특별취재반
 
 
[충북=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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