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충주시 선거가 네거티브 및 고소·고발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 김경욱 후보가 오직 당선을 위해 상대 후보를 악의적으로 흠집내는 데에 치중한 탓이다.
김 후보는 이번 사태에 대해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
지난 3월 26일, 김 후보는 방송 3사 TV 토론회에서 “후원받은 결과를 보면 누가 봐도 공천 대가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며,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이종배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낸 합법 후원금을 마치 ‘공천 대가’인 것처럼 매도했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김 후보를 고소했다.
TV 토론은 유권자에게 정책을 설명·경쟁하는 장이다. 이처럼 중요한 자리에서 근거도 없이 상대 후보를 악의적으로 흠집내는 것은 공직 후보자로서 자격 미달이다.
또한 지난 3일 선관위 주관 TV 토론회 당시, 김 후보는 먼저 ‘김경욱 후보, 천만원 불법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만약’이라 가정하면서도 상대 후보 캠프에서 정치공작을 한 것처럼 또다시 매도했다.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김 후보는 보도 즉시 언론인과 사업가를 수사기관에 고소하는 등 적극 대처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김 후보는 첫 보도 후 6일이나 지난 시점에 자수한 사람을 무고죄로 고소했다. 그러면서 마치 상대 캠프의 정치공작인 양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
이처럼 투표를 앞둔 시점, 당선에 급급한 네거티브와 고소·고발로 선거판이 혼탁해지고 있다. 이에 유권자들이 실망하고, 선거가 끝나고 난 후의 후유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건전한 정책 대결이 아닌 ‘공천 대가성 후원금’, ‘정치공작’ 등 악의적 네거티브에 치중하고, 정작 본인의 불법 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런 일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김경욱 후보는 이 모든 사태에 대해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
2024. 4. 5.
국민의힘 충청북도당 <저작권자 ⓒ 충청의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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