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의 소·확·행 깨알공약 ⓹’최재형 의원, ‘청년+어르신 요양원’ 종로구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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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청년들과 어르신들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혁신적인 요양원이 서울시 종로구에 들어설 전망이다.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힘·종로구)은 18일 ‘최재형의 소·확·행 깨알공약 ⓹’을 통해 서울시 종로구에 대학생과 노인이 같이 사는 ‘혁신요양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혁신요양원이 이색적이고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가능할 일이다.
종로구가 요양원을 건립할 때, 대학생들의 기숙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인데, 단 조건이 있다. 대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를 해야만 가능하다.
혁신요양원이 생기면 대학생들은 기숙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고, 어르신들은 혁신요양원에서 대학생들에게 자원봉사를 받을 수 있다.
혁신요양원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 최재형 의원의 계획이다.
서울시 종로구는 상명대와 성균관대 등 비교적 많은 대학교가 있고, 타지역 학생들은 종로지역 대학교에서 배움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대학교도 많지만, 요양원 입소자격을 충족하는 어르신들이 종로지역에 600명을 넘어선 상태다. 거의 포화 직전이다.
특히 총 10개의 종로구 내 요양시설 요양기관 정원 충족률이 평균 96%정도다. 그만큼 요양 시설에 대한 수요가 종로지역에서 높다는 얘기다.
문제는 ‘혁신요양원’을 어떻게 운영할지다.
최재형 의원실에 따르면 종로구립 요양원을 건립할 때, 대학생용 기숙사형 공간과 공용 커뮤니티 홀, 운동시설, 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획한다.
또 종로지역 대학교 대학생 상대로 입주자 모집과 선발을 하고, 입주 대학생들은 한 달 2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해야만, 거주비와 식비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종로지역 대학생은 거주비와 식비를 절약해 취업 비용과 자기계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봉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고, 노년층의 인생 노하우도 전수받을 있는 장점이 있다.
어르신들이 대학생들과 함께한다면 손해보다 이익이 더 많다.
최재형 의원은 “노년층은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면 우울감 및 고독감이 줄어들고, 스마트폰, 컴퓨터 문서 사용법 등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된다”며 “젊고 활기찬 대학생들과 노년층이 함께 거주해 요양원에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요양원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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