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종로행’…뿔난 서울 종로 당협 고문단, “최재형 끝까지 지켜낼 것”고문단, 종로 당협 사무실 ‘항의 방문’
고문단 회원 40여명은 이날 낮 12시 최재형 국회의원 지역사무소로 긴급히 모여 ‘박 전 장관의 종로행’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일부 고문은 ‘지금 즉시, (국민의힘 중앙당)당사로 몰려가서 항의하자, 이제와서 박진이 왠 말이냐’며 다소 격양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고문단이 이처럼 단단히 뿔이 난 이유는 지난 16일 밤 일부 언론의 ‘박 전 장관의 종로행’ 보도 때문이다.
고문단은 30여분간의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최재형을 종로에서 끝까지 지켜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A 고문단 위원은 “나쁜 사람들이지 말이야, 2022년도에 최재형 의원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는데,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하는 게 국민의힘의 도리 아니냐”며 “종로발전을 위해서는 최재형을 다시 국회로 보내야한다”고 말했다.
B 고문단 위원은 “박 전 장관이 종로로 온다는 (언로)보도를 듣고 화가 치밀어 올라, 주말인데도 모든 일을 제쳐두고 이 자리에 왔다”며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중앙당으로 가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나 보자”고 분통을 터트렸다.
C 고문단 위원은 “박 전 장관이 한달 전에 ‘종로 신년 인사회 때, 최재형 의원을 잘 부탁한다’고 말해놓고, 한 달 만에 어떻게 말을 바꾸느냐”며 “우리는 끝까지 최재형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의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윤 기자
hes2028@naver.com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