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정권의 무능으로 안보가 흔들리고 있다"

이 대표, 6일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회의 인사말

이재규 기자 | 기사입력 2023/01/07 [19:38]

이재명 대표, "정권의 무능으로 안보가 흔들리고 있다"

이 대표, 6일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회의 인사말

이재규 기자 | 입력 : 2023/01/07 [19:38]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이재규 기자] "정권의 무능 때문에 안보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회의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의 하늘이 북한 무인기에 의해서 뻥 뚫려버린 황당한 안보 참사가 벌어졌다"고 운을 띄우며, "국가 안보의 핵심인 대통령실 비행금지구역이 북한 무인기에 의해서 유린됐다는 사실이 열흘 만에, 숨기다가 들통이 났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병주 의원께서 이 가능성을 지적했더니, 정부에서는 이적행위 운운하면서 사건 은폐에 급급했다. 경계와 작전에 실패해놓고도 국민 앞에 거짓말을 늘어놓은 것이다. 이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다"며 충격즥이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런 군을 믿고 국민들께서 두발 뻗고 잠을 주무실 수 있겠습니까.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이 정권은 사과와 반성은커녕 더 센 말폭탄으로 안보 무능을 감출 궁리만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말폭탄이 자칫 진짜 폭탄이 돼서 터지지 않을까 정말로 걱정됩니다. 심지어 이제는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대북전단․확성기 방송 재개, 이런 위험천만한 조치들도 마구잡이로 내던지는 중이다. 그나마 남은 마지막 안전핀마저 뽑아버리겠다는 것입니까?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는 허장성세나 말만 앞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도자라면 치밀한 안보 전략과 꾸준한 국방력 강화를 바탕으로 군사적 긴장을 낮추는 데 집중하는 것이 도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미동맹 엇박자, 일본 재무장 수수방관, 현무 미사일 오발 사고, 북한 무인기 대응 실패 그리고 심지어 은폐 의혹까지 윤석열 정권의 국가 안보는 실패와 참사로 얼룩지고 있다. 고통과 피해는 오로지 국민 몫"이라며 윤정부의 안보정책을 강하게 비판했 다. 

 

그리고 나서 그는 "대책 없이 큰 소리만 치는 무능한 안보 정책, 전면 재검토하고 대통령실과 내각의 안보 라인도 교체할 때"라며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기로 모는 난폭한 폭주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이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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