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북한 무인기 농락 ‘문재인 탓', 군 통수권 내놓아라"

김의겸 대변인 27일 서면브리핑

이재규 기자 | 기사입력 2022/12/27 [21:42]

김의겸, "북한 무인기 농락 ‘문재인 탓', 군 통수권 내놓아라"

김의겸 대변인 27일 서면브리핑

이재규 기자 | 입력 : 2022/12/27 [21:42]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 발언 모습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이재규 기자]  "북한 무인기 농락이 ‘문재인 탓’이라니, 차라리 군 통수권을 내놓으십시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의 대한민국 영공 침투에 대해 "지난 수년 간 군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최고 수준의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누구입니까? 지금 대한민국의 군통수권자는 누구란 말입니까?"라며 울분을 토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 무인기들이 대한민국의 하늘에 들어와 마음껏 휘젓고 다니면서 수도 서울 하늘 위를 농락하는 동안, 군 통수권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체 무엇을 했냐?"며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한가하게 개를 데리고 출근해 수석비서관들과 티타임하며 사진이나 찍고 있고, 국민의힘 지자체단체 관계자들과 애지중지하는 후배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망년회를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하루 종일 불안에 떨며 국가를 찾고 있었는데, 그 자리가 즐거웠냐?"며 "북한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출격하다 추락한 KA-1기의 통수권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기 위해 100여발의 기관총을 쐈음에도 실패한 군의 통수권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전투기와 헬기까지 투입하고도 북한 무인기가 무사히 북한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본 군대의 통수권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니라 윤 현 대통령이다. 그래놓고 “훈련이 부족했다”니요? 대통령 자리가 남 탓이나 하는 자리입니까?"라며 거듭해서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리고 난 후, "대한민국 하늘을 유린당하게 만들어놓고도 무엇이 잘못인지 모른 체 ‘문재인 탓’만 할 거라면 차라리 군통수권을 내려놓으십시오. 그게 아니라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앞에 허리 숙여 사과부터 하시기 바랍니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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