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추진…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발표

모든 일반계고 교과중점학교, 공동교육과정 지역 대학 연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데이터 축적, 학점제형 교육공간 확충
중등 교육과정 전문가 과정 개설 등 교원 전문성 높여 고교학점제 뒷받침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정보센터 구축, 핵심 허브 역할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2/10/25 [10:10]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추진…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발표

모든 일반계고 교과중점학교, 공동교육과정 지역 대학 연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데이터 축적, 학점제형 교육공간 확충
중등 교육과정 전문가 과정 개설 등 교원 전문성 높여 고교학점제 뒷받침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정보센터 구축, 핵심 허브 역할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2/10/25 [10:10]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고교학점제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으로, 자기 주도성, 창의와 혁신, 협력과 소통을 지향 가치로 하고, 학생 자신이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아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면에서 교육다운 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은 2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로, 학생 개개인의 진로를 존중한 개별화된 교육은 물론 책임교육까지 구현한다는 점에서 교육공동체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아이들의 미래를 튼튼하게 설계한다는 의미로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라 이름 짓고, 성공적인 교육 현장 안착을 위해 교육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학생, 교사, 학부모와 같은 교육 주체와 학교에 초점을 맞춘 현장 중심형 고교학점제를 준비할 방침”이라며 “정부가 학점제형 교육과정 개정과 학점 기준 학사제도 마련과 성장 중심 평가 체제를 구축하는 등 큰 틀의 교육체제를 설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교육청은 교실 교육이 이뤄지는 학교를 직접 지원하는 만큼,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마련, 학점제 공간 조성,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고, 각 가정의 학점제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등 학점제 현장 기반 마련과 실행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학점 기준 학사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 충청의오늘


▷분야별 추진 계획을 보면 

△학생(학생 선택형․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확대)-모든 학생이 적성과 소질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 선택형․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2023학년도부터 세종의 16개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를 교과중점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의 자랑인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도 지속 운영하고 더 나아가 공동교육과정을 지역대학으로 연계․확대해 나가게 된다.

 

또한, 진로진학 전반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교육청의 진로진학통합안내서인 ‘보인다 시리즈’도 매년 최신화해, 학생 스스로 지식과 정보를 모으고 진로와 학업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학교(미래형 고교 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학교 지원)-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확대와 함께 선도학교를 전면 운영하고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과 같은 물리적 환경도 구축해 나가게 된다.

 

세종교육청은 2019년 한솔고와 두루고를 시작으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단계적으로 늘려 올해 관내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를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대․중․소 규모별 강의실과 같은 학점제형 공간을 일반계 고등학교에 확충한 데 이어, 세종 꿈마루와 그린스마트 사업 등 시설환경 개선 사업들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학교 공간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교사(학교 현장 변화를 주도하는 전문가로서의 교사 역량 강화)-고교학점제라는 큰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교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충청의오늘

 

세종교육청은 올해 128명의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핵심요원 워크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중등 교육과정 전문가 과정을 기초, 심화, 전문으로 단계별로 개설해 고교학점제를 뒷받침하고,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연수도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책임교육 역시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공동체(세종 고교학점제 미래지음 정보센터 고도화)-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진로․진학 정보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난해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정보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개발된 우리 교육청의 고교학점제 정보센터의 기능을 사용자 측면에서 이야기하면, 학생에 맞추다 부분에서 고교학점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세종 일반고 교육과정 등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미래를 설계하다 부분에서는 진로진학 설계 로드맵, 계열별 교육과정, 교과목 알아보기, 과목 선택 실습 프로그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고교학점제 정보센터에 세종대왕 진로진학 정보센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접수 시스템, 교(강)사 인력풀 조회․등록 시스템과 같은 중등교육 관련 누리집들을 연계해 진로․진학 정보 이용에 대한 확장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최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세종교육이 가진 여러 장점을 크게 살리고 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아 성공 모델을 만들며 고교학점제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교학점제가 우리나라 고등학교 입시의 변화와 세종시의 고교학점제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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