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충청권 표심 공략 나서

대전-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세종-법으로 행정수도 명문화충남-첨단산업벨트 조성 충북-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

반길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2/13 [22:29]

이재명 후보, 충청권 표심 공략 나서

대전-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세종-법으로 행정수도 명문화충남-첨단산업벨트 조성 충북-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

반길훈 기자 | 입력 : 2022/02/13 [22:29]

 

▲ 지난 13일 청주 성안길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약발표 모습.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반길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충청권(대전, 세종, 천안, 청주)을 돌며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 청주교도소 이전 등 충청권 공약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세종시 공약으로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행정수도를 명문화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향후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수도 조항’을 신설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국회뿐만 아니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 세종시에서 대통령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외에도 남아있는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 세종 문화적 인프라 확대, 세종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추진, 세종시 광역철도 및 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등을 약속했다.

 

 지난 13일 청주 성안길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약바표 모습. © 충청의오늘


대전 공약으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추진과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우주국방혁신 전략기지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충남도 첨단산업벨트 조성과 관련 "충남에 디스플레이·미래 자동차·스마트 국방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아산 지역을 글로벌 디스플레이 허브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리고, "충남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한반도 동서축을 잇는 철도망 구축을 추진하겠다"며 "충남 의과대학 신설.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수소에너지 핵심 거점 조성, 국가정원으로서의 금강지구 발전 등도 약속했다.

 

충북 성안길에서의 충북지역 공약으로는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등 충북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청주시민과 지혜를 모아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40여 년 전에 건립된 청주교도소는 노후화됐을 뿐 아니라 청주시 도심 확장, 서남부권 개발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비용과 대체 부지 확보가 어려워 난항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더는 충북 서남부 지역주민의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며 “이전을 통해 시민 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충북 서남부권의 새로운 미래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청주 성안길에 운집한 이재명 지지자들의 모습. © 충청의오늘


충북도가 공을 들이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도 공약했다.

 

또 “청주국제공항을 행정수도 관문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국제공항 기능을 재정립하겠다”며 “폭발적인 항공수요 증가에 대비해 인프라 확충과 강호축 고속철도망 조기 구축과 미래 철도산업 육성도 약속했다. 

 

이어 “강원~충북~호남을 연결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조기 추진해 대한민국 X자형 고속철도망을 완성할 것”이라며 “철도종합시험선로 등 연구개발 기반이 집적된 오송에 철도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그리고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대표 생태축인 백두대간권은 그동안 개발이 소외돼 충북 동부권 내륙지역의 접근성이 열악하다”고 지적한 후, "영동~옥천~보은~증평~진천 간 고속도로 조기 추진과 보은~괴산~충주~제천~단양을 잇는 고속도로를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외에도 충북의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이차전지 등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 오창 이차전지 연구개발 선도 플랫폼 구축, 음성·충주 그린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인재를 키워낼 맞춤형 AI 영재고 설립 지원, 충북의 하천과 백두대간에 국민 쉼터 조성, 전통무예와 스포츠산업 육성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반길훈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