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합으로 생각합시다 1 <윤석열후보와 김건희대표의 강사폄하 발언의 진실>

김수남 논설위원 | 입력 : 2021/12/20 [09:30]

▲ 김수남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명예교수의 모습.  © 충청의오늘


세상이 언론과 정치판이다. 개인의 사고의식이 자리잡을 틈도 없을 뿐아니라 개인 스스로도 언론과 정치판에 휩쓸려 사실인식보다 세상흐름에 앵무새처럼 떠든다. 윤석열부부의 강사폄하발언에 대한 논쟁도 그 수준이다. 

 

모든 논쟁은 사실직시가 우선이고 그 다음에 부당성과 적절성을 지적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서로 억울함이 없으며 흔쾌이 진실이 밝혀지고 미래지향적으로 문제해결의 대안이 정립될 것이다. 무엇보다 비관계자나 문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모르는 3자들에게 사실직시는 우선적으로 전달되고 각자의 명쾌한 판단을 기대해야 할 것이다. 적어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은 국민화합에 걸림돌이고 서로 승복하지 않는한 유사한 갈등은 지속된다.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대표의 강사 폄하 발언의 발단은 김건희의 교수(강사, 겸임교수)지원서의 제출 서류 내용에 사실이 아닌 자료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윤부부가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비롯되었다. 적절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미흡한 사과였지만 공채가 아닌 추천으로 이루워진 겸임교수, 강사 서류의 제출은 미공채인 관계로 경쟁자가 없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않았다는 발언이 강사나 겸임교수의 지위를 폄하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진보적인 교수와 강사 단체가 항의를 하고 나섰다.

 

필자는 항의하는 교수 집단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다. 윤석열 부부가 해명한 내용처럼 겸임교수나 강사채용이 학맥이나 소위 인맥? 등을 통해서 추천받고 요구하는 서류를 내면 일반적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임명된다는 사실에 대해 그 부당성을 많은 겸임교수나 강사 지원자들이 오랫동안 항의를 해 왔다. 그 결과 최근에 이르러서 교육부는 강사나 겸임교수 채용의 공정성과 신분보장을 위해 공채를 실시하도록 하달하였다. 진보적인 교수나 강사 단체는 이 사실을 몰라서 폄하발언으로 확대하는가. 수년전까지 관례처럼 이루어진 강사나 겸임교수의 불공정한 임명과정에 대해 교수나 강사는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사실을 직시한 윤부부의 해명을 폄하발언으로 확대하여 사실직시를 오도화하는 그들의 행위는 정치적 앵무새 발언이다. 

 

지금 문제는 김건희 대표가 교수채용을 위해서 제출한 서류 내용의 적법성이다. 만약 공채서류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범법행위이지만 공채서류가 아니고 타인에게 피해가 없다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뿐이다. 한마디로 윤석열 부부의 겸임교수, 강사 폄하발언은 폄하가 아니라 채용과정의 사실을 직시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진보 교수 및 강사 단체의 항의는 정치적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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