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사용 드론 10대 중 4대는 중국산보유 드론 59대 중 중국산 23대⋅국산 3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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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오늘=하선주 기자] 미국과 일본은 국가안보와 자국기술 보호를 위해 사실상 중국산 드론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해양경찰청이 해킹 등 보안 위험이 높은 중국산 드론을 구매해 운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국내 경찰청은 보안성을 고려해 운용 중인 드론 76대를 모두 국내업체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해양경찰청(이하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경은 총 59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중국산이 23대로 39%를 차지했다. 국산 드론은 33대로 전체 56%에 불과했다.
해경은 연안해역 관리와 해양순찰 등에 드론을 사용하고 있는데 장착된 위성항법장치(GPS) 등이 해킹되면 국내 주요 항만, 발전 및 정유시설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정보의 노출 위험이 있어 안보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해상치안 등을 책임지는 해경의 보안 의식이 안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해경이 보안에 취약한 중국산 드론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해경과 같은 기관들은 국산 드론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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