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경남도의 무상급식 조속히 지원 재개해야”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5/04/14 [20:10]

김병우, “경남도의 무상급식 조속히 지원 재개해야”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5/04/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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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은 14일 경남도의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과 관련, “경남도는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철회하고 조속한 지원을 재개해야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심각한 혼란과 학생, 학부모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며, “무상의무급식 지원을 중단하고 차별급식을 선택하여 학교교육의 혼란과 파행을 야기하는 경남도는 즉각 무상급식비 지원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경남도는 이른바 선별복지를 주장하고 있으나, 실상은 지역차별, 계층차별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무상급식이라는 보편복지의 혜택을 받고 있을 때, 경상남도 지역의 학생들만 차별받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심히 우려스럽다”고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법 개정에 지체 없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 “헌법과 청소년 헌장에 근거해 볼 때 경상남도청의 이번 조처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것이 아니라 국론을 분열시키고,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트리며 학생, 학부모 등 교육관계자의 가슴에 고통을 안기는 지극히 잘못된 시책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밥을 굶는 신체적 배고픔보다 차별받고 있다는 정신적 배고픔은 몇 배로 더 크다”며, “헌법과 청소년 헌장에 명시된 내용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국가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전폭적 노력을 경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은숙 기자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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