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노종용 세종시의회 부의장

‘행정수도 세종완성’을 위해 더 큰 안목 필요.

하선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1/18 [21:01]

[신년 인터뷰] 노종용 세종시의회 부의장

‘행정수도 세종완성’을 위해 더 큰 안목 필요.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1/01/18 [21:01]

▲ 노종용 부의장의 인터뷰 모습.  © 한국시사저널


“올 한해 사자성어는 ‘유비무환(有備無患)’입니다. 이는  ‘행정수도 세종완성’을 위해서 지금보다는 좀 더 큰 안목을 갖추어 대비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노종용 세종시의회 부의장은 세종시기자협의회와의 인터뷰에서 “‘행정수도 세종완성’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해서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부의장은 세종시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 하고 관광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목적 시티투어 도입 및 운영’ 예산 통과, 행복도시 건물 식별의 편의성과 세종시 상점가 특유의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건물번호 부여 시범사업 예산 통과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은 노종용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후반기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상가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가공실률이 증가하여 시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특화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를 개정하였고,
행복도시 건물 식별의 편의성과 세종시 상점가 특유의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건물식별번호 부여 시범사업 예산 2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보람동 5번 건물, 나성동 3번 건물’ 형태로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상가 건물식별번호 사업이 세종시 보람동과 나성동에 시범도입 될 예정이다.
더불어 세종시 장애인들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자 제도적 장치와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다.
이는 우리시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시설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한 사람도 소외됨 없이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평행학습도시로서 공동체의식을 함유하는 세종시가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


-. 부의장으로서 역점을 두어야할 현안은 무엇이고 그에 대한 생각은?
‘행정수도 세종완성’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다.
행복도시건설계획이 3단계로 접어든 만큼 구축 보다는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현재 우리시의 도시계획은 세종시 출범 이전 계획된 것으로 다소 어울리지 않거나 불편한 부분들이 있다.
‘행정수도 세종완성’에 가장 큰 중심인 국회 이전은 세종시의 더 많은 인구 유입을 야기할 것이며, 현재 36만 명의 시민보다 향 후 더 많은 시민들이 유입 될 경우 생활편익이 증진된 삶을 보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에 우리시는 국회 이전과 그로 인한 인구유입 증가 대비책으로 세종시민들의 삶을 반영하는 완벽체에 가까운 도시계획을 짜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으로는 장기화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방안이다. 모든 시민들의 느끼고 있는 불안감과 걱정 속에서 어떻게든 민심의 안정을 유지해 드리기 위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 올해 사자성어는?
올 한해 사자성어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이다. 한자 풀이 그대로 ‘준비가 되어있으면 근심 걱정이 없다’라는 뜻이다.
앞서 말했듯이 ‘행정수도 세종완성’을 위해서는 지금보다는 좀 더 큰 안목을 갖추어 대비해야한다.
특히 국회의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국회 이전에 맞서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그리고 생활주거문화 인프라 반영만이 아닌 신·구도심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도시계획을 전체적으로 재정비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2021년 세종시 예산안 심의에서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세입 예산은 전년대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추이되어 중요도에 따른 예산을 삭감해 꼭 필요한 사업에 편성하였고,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등 시민복리 증진과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되도록 노력했다.
 특히, 시설관리공단 자본전출금 등 총 88개 사업에서 86억 4814만 원이 삭감되고, 보건소 소관 지자체 예방접종사업 등 98개 사업에서 86억 4,814만원을 증액하였다.
 이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우리 시민들의 어려움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의원 모두의 지혜와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다 같이 극복하자라는 큰 의미가 담겨져 있다.
 올 한해 ‘유비무환(有備無患)’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대비책만이 아닌 잠잠했던 도심지가 코로나 종식과 함께 모든 생활영역의 인프라들이 활발해짐에 따라 비레적으로 늘어날 사회적 병목현상들을 대비하여 복지, 관광, 문화 등 모든 부분에서의 질서와 공동체 의식이 함양되고 지켜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조기종식을 의식하여 준비한 정책사업이 있다.
제66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목적 시티투어 도입 및 운영’ 예산 6억8,000만원을 통과시켰다.
국립세종수목원 등 세종시의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고 읍‧면‧동 지역 축제 등에 참여할 다목적 관광형 2층 버스 도입과 운영할 계획이며, 이 예산은  2층 버스 1대. 예산안에는 버스 차체 제작 및 개조와 디자인, 로고, 슬로건을 채택하고 입히는 비용까지 포함돼 있다
현재 구상하는 2층 버스는 서울과 부산·대구 등지의 시티투어 코스를 달리는 2층 버스처럼 2층은 일단 개방돼 있는 구조다.
이어 조만간 준공될 세종 아트센터와 금강보행교, 중앙공원을 비롯해 국립세종수목원 등지를 오가는 코스를 정해 관광객과 시민들을 태워 운행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축제를 비롯해 열리는 복숭아축제 등 세종시 읍·면지역에서도 열리는 축제에 동원해 관광안내소 역할을 하게 하는 등의 방식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일 생각이다.


-. 의회 청렴도 향상 대책은?
세종시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을 받아 ‘개선방안’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먼저 고개숙여 사죄 드리고, 세종시의회 청렴도 향상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겠다.
전체 의원 청렴 교육을 연중 추진하고 의원들 스스로 청렴실천을 통해 청렴한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회청사 내에 청렴문화 확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시민을 위한 청렴한 의정활동을 약속드리며, 기존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 주민 의견 수렴과 정책개발로 주민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 하도록 하겠다.


-.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신성한 기운과 풍요로움을 지닌 ‘백우의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평안함이 넘치는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한다.
 새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상황들을 함께 이겨내어 시민 모두가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활기차고 풍요로운 한해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백우의 해’를 맞아 우리 의회는 시민들의 백의천사가 되어 코로나 조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세종시민의 품격 있는 공동체 의식에 일조 하며 올바른 시정 방향을 제시하는 의회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


노종용 부의장은 대림대를 졸업했고, (전)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 대책위 공동대표, (전)경제정의실천 연합회(수원) 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2019 제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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