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복위, 정부 ‘군함도 세계유산 지정취소’ 요구 지지

23일 성명서 발표…유네스코에 일본 메이지 시기 산업시설 등재 취소 촉구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0/06/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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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사저널=하선주 기자] “정부의 ‘일본 군함도 등 세계유산 등재 취소 요청을 지지한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 충남국외소재문화재 실태조사단은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일본 군함도 등 메이지 시기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등재 취소’ 입장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화복지위원장이자 실태조사단장인 김연 의원과 단원인 이공휘·김기서 의원을 비롯해 여운영·정병기·이선영 등 동료 의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한 김연 의원은 “일본이 과거 만행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이 메이지 유산의 가치를 인정해달라는 것은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미화하려는 태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유네스코는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에 따라 조속히 메이지 시기 산업시설 등재 취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2015년 군함도와 미쯔비시조선소 등 조선인 강제노동이 이뤄졌던 시설 7곳을 포함한 메이지 시기 산업시설 23곳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하지만 유네스코가 해당 시설에 ‘강제노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록·안내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등재를 결정했고 이후 바레인 총회에서도 권고사항 이행을 재차 촉구했음에도 현재까지 조선인 강제징용이나 노역 등을 설명한 안내판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정부는 유네스코에 일본 군함도 등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로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김연 의원은 지난 제316회 정례회에서 ‘유네스코 등재 삭제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고 충남도교육청과 함께 학생・학부모 등 도민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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