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기업협의회 창립 길 열어

-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충청 기상산업 육성에 두 팔 걷었다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4/11/20 [22:14]

기상기업협의회 창립 길 열어

-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충청 기상산업 육성에 두 팔 걷었다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4/11/20 [22:14]
▲     © 한국in뉴스

한국기상산업진흥원(원장 이희상)이 주최·주관하고 대전지방기상청(청장 박관영)이 후원해 충청도에 있는 기상 사업자들로 구성된「충청기상기업협의회」를 창립하고자 11월 20일 한밭대학교에서 창립 모임을 갖는다. 지방 기상기업 활성화를 위한 이 자리에는 대전과 청주 등 충청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12개의 기상사업자 대표가 참석했다.

이어 열리는 산·학·연 간담회에는 충청 지역의 기상사업자, 대학교, 연구원 등과 대전기상청, 한국기상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기상장비 국산화 기술개발과 R&D사업,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의 주요지원 사업 소개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기상정보를 사업 아이템으로 활용하거나 기상 장비를 개발 또는 제작하는 기상 기업을 지원해 기상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 출연으로 설립된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기상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기상산업 진흥, 기상산업 R&D관리, 기상장비 구매 유지 보수, 기상콜센터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상청과 기상산업계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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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상산업은 기상예보업, 기상컨설팅업, 기상감정업, 기상장비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현재 231개 기상사업자가 등록되어 있다. 이 중 기상예보업에 14개, 기상컨설팅업에 15개, 기상장비업에는 208개 사업자가 있고 최근에 와서야 개념이 정립된 기상감정업에는 아직 사업자가 없다.

지금까지 국내 기상산업 시장이 아직 활성을 띠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무엇보다도 국내 기상산업의 자생력을 키워 나가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진흥원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고유 목적성 사업을 할 수 있는 예산을 확대해 기상산업 시장이 살아날 수 있도록 기업 창업을 지원하거나 사업자의 기술개발을 위한 R&D 자금 지원이 확대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내수 시장과 해외 수출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는 민과 관의 균형 잡힌 관계를 만들어 기상산업의 도약을 이룰 것이다.

침체된 국내 기상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좁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시장 규모가 큰 해외 시장 진출 확대가 답이라고 보고 진흥원이 나서서 해외 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기상이변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 국제기구나 세계은행이나 아시아개발은행과 같은 국제금융기구 자금을 통해 발주되는 개발도상국가 기상청 현대화 사업과 같은 해외 입찰 정보를 진흥원이 파악해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해외 입찰 참여 방법 등을 알려줘 국내 기상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다.

진흥원은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정보를 충청지역에 있는 기상기업과 공유하는 등 이 지역의 기상사업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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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충청기상기업협의회 창립은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국가기상산업 육성을 위해 기상산업정책 및 산업진흥에 관련된 정보의 신속한 전달과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상대적으로 사업 정보가 빈약했던 지방의 기상산업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서울에서 이 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의 이희상 원장은 “기상기후 산업은 기후변화 시대를 선도하는 전략산업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진흥원은 지역경제와 기상 산업의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기상사업자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아낌없는 노력과 후원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기상산업 발전을 위한 진흥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이희상 원장은 "충청지역의 기상사업자와 학계와 연구원 같은 기관들이 지역기상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업 및 소통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진흥원의 중부권역사무소가 그 접점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하은숙 기자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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