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대소초등학교(교장 조원준) 5학년 1반 어린이들은 19일 꽃동네학교(교장 신정인)를 찾아가 자신들이 직접 만든 연극을 공연하며 친구들과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대소초등학교 학습발표회인 ‘큰 터 큰 꿈 학습발표회’에 올렸던 연극을 주변의 친구들과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공연을 위해 대소초등학교에서는 사전에 꽃동네학교에 대한 소개 및 교육을 하였고, 창의적체험활동 시간과 국어시간을 활용하여 연습을 했다.


  이번 연극 [401호 욕할매]는 창작동화를 5학년 친구들과 담임교사가 함께 각색한 작품인데 이번 공연을 위해 학기 초부터 꾸준히 연극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이번 연극은 국어과와 사회과 통합 프로젝트 수업으로 계획되어 진행됐다.

  연극은 낭독극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처음에는 층간소음과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룬 이 작품은 학습발표회 때도 학부모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을 하며 대소초 5학년 어린이들은 꽃동네학교 친구들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인연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유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