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천안시을 당원들, 집단행동 강행 예고

주요당직자 중심으로 총결집해 국회 앞 단체삭발식 예고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0/03/05 [13:33]

 
10여 년 간 계속돼 온 낙하산 공천에 대한 불만이 원인

 

 [한국시사저널=하선주 기자]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천안시을 추가공모와 전략공천설로 인해 천안시 정가에 뜨거운 불이 붙고 있다.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를 천안시갑에 단수공천한데 이어 천안시을 또한 추가공모가 감행되자 중앙당에서 염두에 둔 후보를 낙하산 공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중앙당이 천안시갑 공천에서 낙천한 A예비후보에게 천안을 출마를 권유했다는 풍문이 확산되면서 당내 집단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천안시을 당협 당원들은 “과거 답습됐던 공천시도를 강행할 시 전부 탈당해 중앙당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천안시 당내 정치분열은 곧 충남권역 전체에 파급을 주게 될 것임을 인식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안시 내 미래통합당 당원들이 이렇게 반발하고 나선 데는 지난 10여 년 간 계속돼 온 중앙당의 낙하산 공천에 대한 불만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 주요당직자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박탈한 중앙당의 결정이 당원들에게 절망감을 주고 있다”고 울분을 토로하며 “또 다시 분열로 당조직이 지리멸렬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천안시을 소속 당원들은 지난 4일 주요당직자들을 중심으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낙하산 공천 시 집단탈당하겠다”고 전한데 이어 중앙당의 분위기에 따라 국회 앞에서 단체삭발식을 감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안시갑 강동복 예비후보는 지난 4일 낙하산 공천 후유증으로 인한 당내 분열을 우려하며 “(천안시) 을과 병 지역에도 끼워넣기식 전략공천을 감행한다면 지지하는 핵심당원들과 함께 결사항쟁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및 당내 낙선운동의지를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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