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로 만신창이 된 문화재들

이통장 연합뉴스 총괄 본부장 남윤모 | 기사입력 2013/11/10 [08:23]

부실로 만신창이 된 문화재들

이통장 연합뉴스 총괄 본부장 남윤모 | 입력 : 2013/11/10 [08:23]
 
▲ 남윤모 이통장연합뉴스 총괄본부장     ©하은숙 기자

국보1호의 자존심은 우리 국민모두의 자긍심으로 국제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이 오히려 자랑을 해야 한다.
 
 
2011년 광화문 현판이 쩍 갈라졌을 때도 나무 선별과 공사를 책임졌던 대목장의 요란한 변명만 있었지 문화재 관리인들과 쟁이 들의 진정한 참회는 없었다.
 
 
문화재 보수와 관리에 대한 부실 및 문화재를 보수라는 빌미로 더 망가트리고 분탕질 하고 있는 문화재 토호세력들의 심각한 패거리즘에 대해 뜻있는 관리자들이나 전문가들이 한숨 섞인 탄식에 구구절절 했었다.
 
 
세계가 자신을 녹색성장의 아버지라고 불렀다며 듣기 좋게 립서비스한 말을 사리판단을 하지 못하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닌 MB시절 대다수 정치권과 국민들이 4대강 삽질 찬사 홍보에 얼이 빠져 있던 시절이기도 했다.
 
 
이때도 국민의 자긍심인 숭례문(남대문)은 문화재 대목장들 휘하 문화재 보수 관리를 최고라고 자처하는 쟁이와 매국노 기술자들에 의해 부실 덩어리로 복원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리 국민들이 주시하는 국보1호인 남대문이 이럴진데 우리 조상들의 얼이 서려있는 중요하지는 않지만 의미가 있으되 관심이 덜가는 문화재는 어찌 관리 되는지 화려하고 소리만 잘나는 불량품들에 환호하는 정서상 뻔한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들의 교묘한 부실공사 구력은 하루 이틀에 내공이 쌓인 게 아니다.
 
 
이미 수십 년에 걸쳐 문화재를 관리 감독하는 정부기관과 그들만의 카르텔이 형성돼 국보1호인 숭례문이 화마에 휩싸여 가자 우리나라 목재를 최고로 다룰 줄 알고 문화재 전문 박사라는 존경할만한 대목장님들이 해설까지 곁들여 TV로 중계방송까지 했다.
 
 
우리나라 정치의 대들보들이신 국회의원님들은 국보1호가 활활 타 TV로 생중계 되는 그 시각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애간장이 녹아내리는 그 안타까움에도 의원님들은 업무에 부족한 자신들의 세비를 인상 하느라 여·야가 상생해 반대 전혀 없이 18대 국회 세비인상을 처리하고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된 것은 화재 진압이 완벽하게 되지 않았던 목재 건문을 출동한 소방전문가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숭례문의 부분적 파손을 우려해 도면을 찾아야 상황 판단을 해야 한다는 우매한 결론으로 숭례문이 전소되는 비극을 낳고 말았다.
 
 
이 전례 없는 국가적 대형 사고에도 이를 관리하는 종로구청의 하위직 공무원 2명만 달랑 징계하고 이를 진정으로 책임져야하는 문화재 관리 기술자들이나 문화재청은 논란에서 벗어나 보람찬 일터를 만들었다는 관계자들의 비아냥거림이 있었다.
 
 
당시 취임한지 얼마 안 되는 MB는 김대중 정부시절 금모으기 성금 행사를 떠올려 숭례문 복원 국민성금을 제안 했다가 큰 질타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의 이런 정책기조는 후에 세종시 수정안 논란이 일자 표를 얻으려고 한번 해본 소리라고 말해 충청 민들을 맨붕에 빠지게 했고, 대통령 선거 공약을  사기성으로 만들어 많은 정치인들을 동시에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정부는 국보1호인 숭례문의 복원 사업 부실이 연일 언론을 장식하자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문화재 쟁이 패거리를 형성해  문화재 보수에 대한 전반적인 부실을 만든 장본인들이나 그들과 연결된 그 밥의 그 나물들인 인물들이 문화재 관리 정책을 다시 손봐야 한다고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
 
 
현재까지의 행태로 송사리 잡아 비린내 풍길 것이 당연시 되는 대책마련에 공연히 분주한 모습들만 보이고 있다.

 
기술을 가진 장인들은 오로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적인 기술만으로 작품을 완성해 나갔고 학자는 이에 걸맞는 학문을 뒷받침하는 분업화가 슬기롭게  조화를 이뤘었다.
 
 
현대의 문화재계의 어떤가?
문화재를 연구한 학자들이 학문과 기능인들이 담당해야할 장인세계를 장악해 그들과 학연,  지연이 연결되지 않으면 문화재 계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패악적인 매국노 같은 문화재 패거리들에 의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는 이 시간에,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소리 없는 참살을 당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통장 연합뉴스 총괄 본부장 남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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