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 농업인의 소득 창출 기여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 현주소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8/08/25 [23:29]

(특집기사)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 농업인의 소득 창출 기여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 현주소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8/08/25 [23:29]
▲ 싱싱마트 1호점 도담점의 모습.     © 세종빅뉴스

- 농식품부 주관 지특회계사업 평가 전국 1위 달성
-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과 싱싱문화관 건립 등 기반마련
- '월급받는 농민 2000호 육성 목표
- 세종시 농업 비전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이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특회계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뒀다.
세종형 로컬푸드는 도농상생의 모델로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육성은 물론 소농·고령농·영세농 복지에 기여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세종형 로컬푸드’는 도농상생발전 방법으로 공적 기반을 두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6000여 농가 중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월급 받는 농업인 2000호 육성을 목표로 현재 876농가 참여, 월평균 150만원 이상의 274개(1호점 197, 2호점 77)농가를 양성했다.
84% 이상이 농촌지역으로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동지역과 읍·면 지역간 소득 격차가 발생했고, 이에 세종시는 ‘로컬푸드’라는 정책수단을 통해 도농 소득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
이에 세종시의 농업 비전의 수단인 ‘로컬푸드’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 목표
'로컬푸드'는 신도시 내 급격하게 증가한 이전 공무원 등 젊의 수요층이 요구하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체계 구축으로, 생산 농가는 제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우수한 농산물을 적정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생산, 공급, 판매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생산자와 소비자는 '로컬푸드'를 통해 신뢰 구축과 물리적․사회적 거리 축소로 지역화합을 할 수 있는 공동체 운동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싱싱마트  1호점 도담점 계산대 모습.   © 세종빅뉴스

▶ 추진 현황 및 성격

기획생산체계 구축, 직매장 건립, 가공센터건립, 급식지원센터 건립, 안전인증 시스템 구축, 소비자 홍보 강화 등의 기반마련을 통해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싱싱장터 1․2호점) 개장과 싱싱문화관 건립,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
직매장 건립 부지와 건립비용(1호점 19.9억원, 2호점 5.7억원)은 市에서 부담하고, 중간 운영조직은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해 제3섹터 방식(‘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자본금 10억원 중 시4.8, 농협2.4, 축협1.5, SK1, 생산자법인 0.3 출자)으로, 운영비와 임대료(3500만원/년)는 판매수수료 10%로 충당하는 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의 농산물의 단순 판매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와 배려를 통해 도농 상생 발전하는 공적 기반을 둔 운동차원으로 접근하고 있다. 

▶ 시설 현황
△ 로컬푸드 직매장(1호점,‘싱싱장터 도담점’)
농업회사법인 세종시로컬푸드주식회사에서 운영하며, 농업인이 직접 농산물 포장, 가격결정, 매장 내 진열, 재고관리 등을 수행·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의 농식품 판매장으로 2015년 9월 19일개장했다.
대지 21,080㎡, 연면적 794㎡, 사업비 19억 9천만원(지방비) 규모로 매장, 카페, 저온저장고, 포장작업장, 안전성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15.9~`18.6 매출현황을 보면 매출액 355억원, 구매자 158만 131명 (’17년, 64억3334명), 월평균 매출 `15년(9~12월) 5.2억 , `16년 9억 , `17년 12.5억원 , `18년 13.8억원으로, 월평균 참여 농가 수는 `15년 169호, `16년 205호, `17년 220호,‘18년 248호로 `15년 대비 68.15% 증가했다.

△ 로컬푸드 직매장(2호점,‘싱싱장터 아름점’)
 1호점인 ‘싱싱장터 도담점’과  동일한 운영주체와 동일한 직거래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지난 1월 2일 개장했다.
대지 2231㎡, 연면적 887㎡, 사업비 5억 7000만원 규모로 매출현황(1~6월)은 매출액 3억9000만원, 구매자 20만5219명으로, 월평균 매출(1~6월) 6억3000만원, 월평균 참여 농가 수(1~6월) 228호에 해당한다.

△ 싱싱문화관
싱싱장터가 생산자 중심의 공간이라면 싱싱문화관은 소비자가 중심이 되며, 함께 로컬푸드를 공감하는 공간으로,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식당이 아닌, 식(食)을 통한 도농소통과 시민들이 만나는 공간으로 공유부엌, 소셜다이닝 공간으로 운영된다.
연면적 1240㎡ 규모, 건축비 34억원(지특/자율편성 14억9000만원, 시비 19억1000만원 ) 규모로, 요리실습장, 싱싱밥상, 식문화교육관, 사무실 등을 갖추고 2017년 11월 16일 개장했다.
요리교실과 싱싱밥상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으며,‘요리교실’은 아이에서 어른까지 시민 모두 참여가능하며, 세종로컬푸드(주)에 이관(7.1일부터)해 운영되고 있다.
‘싱싱밥상’은 로컬푸드에 공감하는 소비자단체, 여성단체, 솜씨있는 시민 등이 참여해 제철 로컬푸드 중심의 즉석식품 판매하고 있다.

△ 세종형 공공급식지원센터
4-2생활권(금남면 집현리)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에 2018~2019년(2년간) 부지면적 1만㎡, 건축연면적 4297㎡(잠정)로 집하․선별장, 피킹장, 저장시설, 식생활교육관 등을 갖춘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운영방법은 市직영(운영컨트롤) + 민간위탁(농가조직화, 물류, 배송)으로 총사업비(지특 50%, 시비50%) 143억원 중 부지매입 79억, 건립비 64억으로 진행된다.

▲ 싱싱마트 1호점 내부 모습.     © 세종빅뉴스

▶주요 성과

싱싱장터 1․2호점의 경우 누적 매출액 393억원, 참여농가 867농가, 회원수 약 3만3000명 확보, 도농상생의 모델로 발전하고 있으며, 싱싱문화관 운영 활성화로는 요리교실과정인 반찬만들기, 일품요리, 베이커리 등 27개 과정에 1593명이 참여했다.
  
▶ 앞으로의 계획
로컬푸드 인프라 확대를 위해 싱싱장터 3, 4호점(’19~‘22년 계획) 건립,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19년)을 통해 년 500억원의 관계시장 창출로 지역 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납품 농가 확대(‘19년 800농가 →‘20년 1200농가)를 통해 ’월급받는 농가 2000호‘를 육성해 도농상생 일자리 창출(2022년까지)에 기여하게 된다.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2020년 운영 목표 달성을 위해  ‘3·6·9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농산물 30품목, 공급비율 60%, 공급액 60억원, 만족도 90% 이상을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는 11월 기존 센터의 단점을 보완해 전국의 롤 모델이 되는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12월 건축 시행사 선정, 2018년 12월~2019년 11월 건립공사, 2019년 12월~2020년 2월까지 공공급식지원센터의 시험운영을 통해 2020년 3월 개장하게 된다.

▶ 세종시 농업 비전
세종시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 ‘로컬푸드’라는 정책수단을 통해 도농 소득격차를 해결할 방침이다.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우선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 완성과  2025년까지 안전 농산물 생산면적을 전체 경지면적의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농축수산물복합유통단지 조성 등 로컬푸드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육성과 소농·고령농·영세농 복지를 위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으로‘월급받는 농민 2000호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싱싱장터 아름점’     © 하은숙 기자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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