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도 정부예산 1.5조 확보

국회세종의사당, 제2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현안 사업 반영
노후상수도정비, 세종∼천안 BRT 등 시민 생활기반 개선 탄력
2026국제정원도시박람회·종합체육시설 건립 예산 전액 감액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4/12/13 [14:17]

세종시, 내년도 정부예산 1.5조 확보

국회세종의사당, 제2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현안 사업 반영
노후상수도정비, 세종∼천안 BRT 등 시민 생활기반 개선 탄력
2026국제정원도시박람회·종합체육시설 건립 예산 전액 감액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4/12/13 [14:17]

▲ 김하균 행정부시장이 13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1.5조 확보했다. 세종시는 국회세종의사당, 제2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현안 사업 반영과 노후상수도정비, 세종∼천안 BRT 등 시민 생활기반 개선에 탄력을 받게됐다.

 

그리고, 2026국제정원도시박람회·종합체육시설 건립 예산 전액 감액됐다.

 

김하균 세종시행정부시장은 13일 오전 '국비 확보 규모' 등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음실에서 열린 이날 김 부시자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73조 원 중 우리 시 관련 예산은 1조 5,801억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예산 77억과 종합체육시설 건립 예산 99억은 전액 감액됐음"도 전했다.

 

 그리고, "세종지방법원 설치 등 국회 상임위에서 증액 의결된 6개 사업이 최종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아쉬움을 나타냈다.

 

  © 충청의오늘


▢ 주요 사업으로는 ▷행정수도 완성 현안ㆍ시민 생활기반 개선 사업 반영, 이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350억,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45억,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102억 등도 통과되었다.

 

여기에 △세종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지원 13억 △세종~안성 고속도로 242억 △세종~청주 고속도로 1,199억 등의 계속사업이 정부 원안대로 반영되었다.

 

신규사업으로는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19억 △전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5억 △노송지구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5억이 반영되었고, △유네스코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 18억 △세종~천안 BRT 구축사업 1억 △지역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 사업 23억 등도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었다.

 

그리고, 종합체육시설은 올해 네 차례 유찰 끝에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전 완공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어 정부안에 반영된 99억이 전액 삭감되었다.

 

종합체육시설 건립은 행복도시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고,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예결소위에서 사업추진 방식, 규모 등의 대안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비 1억을 반영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최종 반영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김 부시장은 "세종시는 행복청과 협의하여 새로운 대안을 마련한 후 체육시설 건립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도 정부예산 중에서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예산 77억이 전액 감액되었다.

 

김 부시장은 "이번 정부예산안(수정안)의 감액사업 중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전액 감액된 사업은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유일하다"고 말한 후, "많은 시민이 중지를 모아주신 2026년 가을 개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박람회를 통해 상가공실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랐던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인의 기대도 끝내 꺾어 버렸다"며 "그동안 불철주야 박람회 개최를 위해 많은 고생을 해온 공직자들의 무력감과 허탈감도 이루 말할 수 없다. 비록 박람회 개최는 사실상 무산되었지만, 다양한 정책 방안을 강구하여 정원도시 조성 및 정원관광 거점도시 세종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부시장은 "세종시는 확보된 정부예산을 적기에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각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필요성을 인정받았으나 여러 정치적 상황으로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들도 다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3억), 세종지방법원 설치 예산(85억) 등은 국회 상임위에서 필요성을 인정하여 증액을 의결하였으나 최종 반영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내년도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을 좀 더 치밀하게 준비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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