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양당간 팽팽한 균형ㅡ초선들 뱃심만 키웠나?

A단체 제주도 워크샵 참석ㅡ꼬인 스케줄에 불편한 상황 연 달아 발생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4/14 [17:37]

청주시의회 양당간 팽팽한 균형ㅡ초선들 뱃심만 키웠나?

A단체 제주도 워크샵 참석ㅡ꼬인 스케줄에 불편한 상황 연 달아 발생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3/04/14 [17:37]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통합 청주시의회가 3대에 이르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총 42명 중 21명과 21명으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1표가 중요해 졌다. 

 

특히, 국힘과 민주당이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을 나눠서 하기로 약속을 하면서 이해 당사자들은 내부적으로 1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거론되는 후보군들이 초선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총 42명의 의원중 국힘 22명중  초선의원은 김완식, 김태순,박봉규 ,박근영, 정영석, 이화정, 이한국, 이인숙, 이종민, 홍순철 의원 총 10명이다. 

 

고 한병수 의원의 유고로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상조 의원은 17일 본회의장 인사 이후에 공식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은 총 20명중  정재우, 한재학, 신승호, 송병호, 한동순, 박승찬, 신민수, 허철, 정연숙, 최재우 의원 등 10명이다. 

 

총 42명중 초선의원들이 양당 합치면 21명으로 과반수에 미치면서 1표의 소중함이 강조돼 초선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재선이상 의정 활동 경험이 있는 의원들의 경험치나 경륜이 잘 먹혀 들지 않고 있다.

 

하반기 원구성에 청주시의회 임원에 도전하는 일부 재선 이상 의원들이 초선의원들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시의회 의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도의원의 일탈행위로 충북도내 자치의원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충북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가운데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포함된 1박2일 제주도행이 또 다른 논란 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청주시 A단체에서 주관한 제주도 위크숍이 약 2600만 원의 보조비와 640만 원의 자 부담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첫째날 12시 50분 제주행 비행기 탑승부터 시작된 일정에 당연직 위원인 시의회 약 11명의 의원들이 참가했으며 일정을 소화한후 저녁 자유시간에 약간 과한 음주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불편한 마음을 가졌지만 큰 물의는 없었다고 전언 했다. 

 

문제는 2일차 접어들면서 아침 9시에 모슬포항에서 타기로 했던 가파도행 배를 일부 인원이 늦어지면서  2~3분의 시차로 승선이 무산되면서 관광버스 2대에 나눠탄 57명의 일행들이 마음이 불편해 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후 일정과 오전 일정을 변경해 송악산(분화구)오설록 박물관, 제주박물관, 더-마파크(광개토대왕 일대기)를 먼저 소화하기 시작했다. 

 

1일차 인 10일 저녁의 음주건으로 2일차 일정에 음주를 금지하자 점심식사 시간에 식사외 음료수 계산문제로 콜라사건이 터지면서 동행했던 일반 시민위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버스 2대 중 1대에 승차 했던 시의원 4명이 커피를 마시면서 오후 1시 20분 출발 예정에서 10분을 앞 당겨 출발한 버스에 승차하지 못하면서 또 다시 논란이 일어났다. 

 

버스에 탑승했던 가이드가 인원 체크를 하지 못하고 10분 먼저 출발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결국, 버스가 회차해 4명의 의원들을 다시 태우고 예정지로 이동하면서 아침9시에 가파도행 배를 승선 하지 못한 일행들의 심기가 더욱 불편해 졌었다.

 

오후 일정 중 우도행 오후 2시 20분 배를 타기로 예정됐었다.

 

문제는 관광 버스가 약속보다 10분 먼저 출발해 버스에 승차하지 못했던 4명의 시의원들이 모슬포항에서 마라도행 배 승선 거부의사를 나타내고 실제 승선하지 않아  배삯이 낭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1명의 시의원은 배멀미가 원천적으로심해 배를 타지 못하고 나머지 3명의 시의원들도 배멀미우려에 배를 타지 않았지만 마치 버스승차 불만에 대한 오해로 비춰질수 있었던 일이 일어났다. 

 

이후 제주도로 귀소하는 1시간 20분 코스의 이동 과정에서 버스에서 생리적인 현상이 발생해 버스를 세워 줄것을 요구했으며 도로 사정상 버스 운행을 이곳에서는 중지하지 못한다는 운전자의 설명에 승차했던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불편한 상황은 운전자가 적당한 장소를 찾아  버스를 정차해 상황이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워크숍에 동행했던 재선 이상 의원이 이런 일에 대해 조언을 하자 “무슨잘못을 했느냐”고 반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일반위원은 “가이드가 인원을 점검하지 못하고 출발한 잘못도 있지만 배를 타지 못한다는 의견을 미리 밝혔으면 배삯이라도 아꼈을텐데….”며 아쉬워 했다. 

 

또 다른 위원은 “청주시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사려 깊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언론에서 나온 충북도의원의 음주논란을 반신반의 했으나 지지정당을 떠나 이번에 너무 실망했다”며 향후 적절한 청주시의회의 대책을 촉구했다. 

 

청주시의회 한 재선 의원은 “할 말이 없으며 머릿수 대결구도로 흐트러진 시의회 기강을 지금부터라도 다잡고 의원들 개개인이 욕심을 버리고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로 거듭 나야  할  시기다”고 자성론을 펼쳤다. 

 

이에 대해 제주도를 다녀온 의원은 “불편하게 느꼈으면 사과해야 하고 향후 의원으로서 품위 더 한층 노력을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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