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새들의 쉼터…'남해 백도' 4월 무인섬 선정 돼

한국섬진흥원-해양수산부, 다양한 사업, 협업 이어 나갈 계획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4/12 [08:46]

바닷새들의 쉼터…'남해 백도' 4월 무인섬 선정 돼

한국섬진흥원-해양수산부, 다양한 사업, 협업 이어 나갈 계획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3/04/12 [08:46]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바닷새들의 쉼터’ 남해 백도가 ‘이달의 무인섬’으로 선정됐다.

 

11일 한국섬진흥원(KIDI, 오동호 원장)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조승환 장관)가 경남 남해군 상주면에 있는 백도를 ‘4월, 이달의 무인 섬’으로 선정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이달의 무인 섬 공동 홍보를 비롯해 해양수산부와 다양한 사업, 협업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며 “무인 섬에 대한 대 국민적 관심도 증가로 우리의 영토와 보존에 대한 가치를 확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달의 무인 섬’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7년 8월부터 선정해오고 있는 사업이지만, 올해부터 한국섬진흥원과 공동 홍보하고 있다. 무인 섬에 대한 가치와 인식 제고를 위해 양 기관이 협의했기 때문이다.

 

  남해백도 © 충청의오늘


백도는 준보전 무인 도서에 속한다. 준보전 무인도서란 무인도서의 보전 가치가 높아 일정한 행위를 제한하는 조치를 하거나 필요한 경우 일시적인 출입제한의 조치를 할 수 있는 무인 도서를 말한다.

 

미조항(남해군 미조면)에서 약 10.5km 떨어져 있는 백도는 고도 20m, 길이 약 80m, 면적 1천274㎡로 작은 섬이다.

 

백도는 중생대 백악기에 화산활동으로 생긴 화산재가 굳은 응회암으로 이뤄졌다.

 

▲ 남해 백도   © 충청의오늘


백도라는 이름은 하얗게 밝은색을 띠는 암석으로 인해 붙여졌다는 이야기와 바닷새의 휴식지이자 서식처인 이곳이 새들의 배설물로 인해 희게 보여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얀 등대(‘백서 등대’)가 하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항해자의 이정표’ 역할도 톡톡히 수행 중이다. ‘백서 등대’는 지난 1969년 2월 1일부터 현재까지 밝게 빛을 비추고 있다.

 

▲ 남해 백도   © 충청의오늘


백도 주변은 수질이 깨끗해 부채뿔산호, 거북손, 미역, 우뭇가사리 등이 분포하고 있다. 또한 1급 멸종위기야생동물인 매가 서식 및 번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섬이기도 하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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