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첫 민간공원 노태공원 개장…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20년간 방치됐던 노태공원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임시개방
기존 지형 최대 보존한 산지형 공원으로 조성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4/04 [22:19]

천안시, 첫 민간공원 노태공원 개장…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20년간 방치됐던 노태공원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임시개방
기존 지형 최대 보존한 산지형 공원으로 조성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3/04/04 [22:19]

4일 열린 천안시 노태공원 개장식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천안에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노태공원이 새단장을 마치고 4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천안시는 이날 성성동 일원에서 노태공원 개장식을 갖고 임시개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 시·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태공원은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5만㎡ 이상의 공원에 대해 민간사업자가 공원 전체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미만은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됐다.

 

 

  © 충청의오늘


노태공원은 1993년에 시 최초로 도시관리계획 상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 미집행으로 20년간 방치됐으나,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기존지형을 최대한 보존한 산지형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되돌아올 수 있게 됐다.  

 

  노태공원은 총 사업면적 25만4,041.1㎡ 중 공원면적 17만8,041㎡에 공원을 조성한다. ‘숲속에서의 치유’라는 구호(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한들 숲마당, 숲정원뜰, 놀이숲, 정상숲의 4가지 테마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축구장 25개 넓이인 노태공원에는 진입광장, 미디어벽천, 숲놀이터, 발물놀이장, 전망쉼터, 건강마당을 비롯해 공원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로 화장실과 주차빌딩이 조성됐다. 

 

 

  © 충청의오늘


특히 공원의 얼굴인 진입광장에 디지털 영상이 송출되는 첨단 조경 시설물인  미디어벽천을 조성해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태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공원 진입에 불편이 없도록 총 10개 구간의 진입로를 조성했으며 공원주차장 쪽 메인 진입로와 주치발딩의 옥상정원 진입로는 무장애길로 만들었다.

 

  산책로는 총 4.8km, 메인 둘레길은 1.3km로 구간으로 조성됐으며 숲마루 쉼터와 숲길 쉼터, 전망쉼터 등을 통해 노태산 주변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노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기부채납되는 시설물은 주차빌딩, 부성2동 행정복지센터, 보행육교, 도시계획도로 등으로 공원 이용객의 편의는 물론 지역 교통기반을 확충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 충청의오늘


시는 관련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준공 및 기부채납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통 및 산업단지, 공동주택으로 둘러싸여 있는 노태공원은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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