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주조, 천안 쌀 소비 촉진, 막걸리 판매가 우선

지역의 막걸리 애용할 수 있도록 판매 공간과 진열장 증설 요구
천안시기자협회 공동 취재ⵈ 천안 쌀 소비 촉진 일환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3/31 [21:56]

입장 주조, 천안 쌀 소비 촉진, 막걸리 판매가 우선

지역의 막걸리 애용할 수 있도록 판매 공간과 진열장 증설 요구
천안시기자협회 공동 취재ⵈ 천안 쌀 소비 촉진 일환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3/03/31 [21:56]

▲ 입장주조 김태중 대표의 모습.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정부·지자체의 쌀값 안정화 대책에도 과잉 공급·보관 중인 천안 쌀 처리방안을 두고 지역 농협과 생산 농가는 지금도 큰 고충을 겪고 있다.

 

이에 천안시와 의회에서는 천안 쌀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내 술 생산 주조업체의 기여도 중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따라 천안시기자협회(14개 언론사, 회장 최형순/충청뉴스)는 지역 내 술 생산 주조업체의 현장취재를 통해 천안쌀(천안 흥타령 쌀 등) 소비의 문제점을 진단키로 했다.

 

29일 천안기자협회 회원들은 천안 서북구에 성거읍에서 82년 동안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입장주조 김태중 대표를 만났다.

 

김태중 대표는 첫 일성으로 “국내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막걸리 후발업체의 판로를 개척하여 주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생막걸리는 국내 쌀 50%·평화미(외국산) 50% 사용, 연미주, 약주는 100%를 국내산 쌀을 사용하며 앞으로 평화미도 국내산 쌀로 대체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막걸리에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병당 200원 이상 인상해야 하는 데 지원이 없으면 소비자들이 가격이 인상될 때 우리 제품을 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100% 천안 흥타령 쌀 사용은 난색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천안 쌀 소비 촉진의 주요쟁점은 소비자가 막걸리 이용을 얼마나 많이 판매하느냐에 에 달렸다”며 “천안시민들이 지역의 막걸리를 애용할 수 있도록 판매 공간과 진열을 좀 늘려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할 수 있도록 연 2회 직거래 장터를 시에서 개설하여 줌으로써 판매에 큰 효과를 보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유통업자와 마트 등에 1위 업체가 후발주자 막걸리 제품을 진열하면 매장에 제품을 납품하지 않겠다는 유통의 공공연한 불공정을 해소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 측면에서 국내산 쌀을 사용할 때 적자 부분을 지원해 주는 방안은 규정에 없고, 시에서 시설설비나 공모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 입장에서 다른 지역 막걸리 제품이 천안시로 진입을 못 하게 하고 지역 막걸리를 계속 애용하라는 강제 규정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6차 산업 코너가 또 따로 있어서 6차 산업 제품을 진열하는 코너로 활용하는 방안도 생산자가 마케팅을 노력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나아가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력하여 공정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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