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개악 철폐 위한 궐기대회’개최

16개 시도지부 임원 및 한의사 회원 등 300여명, 3월 29일 11시 국토교통부 앞서 성명서 낭독과 구호 제창하며 즉각 철회 촉구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현행 10일에서 5일로 줄이는 것은 보험사의 배만 불리고 환자의 충분히 진료받을 권리를 빼앗는 무책임한 처사…한의계의 주장 관철 시까지 강력 투쟁 선언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3/29 [23:12]

한의협,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개악 철폐 위한 궐기대회’개최

16개 시도지부 임원 및 한의사 회원 등 300여명, 3월 29일 11시 국토교통부 앞서 성명서 낭독과 구호 제창하며 즉각 철회 촉구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현행 10일에서 5일로 줄이는 것은 보험사의 배만 불리고 환자의 충분히 진료받을 권리를 빼앗는 무책임한 처사…한의계의 주장 관철 시까지 강력 투쟁 선언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3/03/29 [23:12]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시도지부장 협의회(회장 이병직 경상남도한의사회장)가 29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개악 철폐 위한 궐기대회’를 열고 부당함을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16개 시도시부는 오전 400여명의 한의사 회원이 모인 가운데 ‘국토부의 자동차보험 개악 철폐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 16개 시도지부장의 모습.  © 충청의오늘


이들은 이날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축소하려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개악 움직임에 맞서" 강력 투쟁을 전개했다.

 

특히, 이들은 "국토교통부의 만행에 분노한 시도지부장들은 삭발을 감행하고, 결연한 의지로 자동차보험 개악이 중단되는 그 날까지 투쟁의 최일선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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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궐기대회에서 한의사 회원들은 "한의계와 교통사고 환자를 외면한 채, 자동차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인 첩약을 아무런 의학적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제한하려는 국토교통부의 잘못된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겉으로는 국민을 위하는 정책이라고 외치고 있으나 정작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있으며, 국민들이 원하는 한의 치료를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는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교통사고 피해 회복을 보장받을 정당한 권리를 강탈하려는 시도를 즉시 중단하라"며 성명서를 낭독했다.

 

▲ 이필우 충남지부장의 모습.  © 충청의오늘


이날 이병직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시도지부장 협의회장은 “한의사는 소신껏 진료하고, 환자는 충분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무시되고 있는 현실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말하고 “한의사의 진료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온당한 치료받을 권리를 지킨다는 의료인으로서의 숭고한 책무를 완수해 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토교통부의 음모를 저지해 내야할 것이며, 이를 위해 끝까지 싸우자”고 결의를 다졌다.

 

특히, 궐기대회에서 삭발 투쟁에 나선 16개 시도지부장들은 "국토교통부의 심각한 만행과 교통사고 환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자동차보험 개악 문제를 성토하고, 이번 자동차보험 개악을 반드시 철폐시켜 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지키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 홍주의 회장의 모습.  © 충청의오늘


현재 단식투쟁 중인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성명서를 낭독한 뒤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5일로 줄이려는 것은 자동차보험 환자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태는 한의계로서는 결코 물러날 수 없는 사안이며, 배수의 진을 친 심정으로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충청의오늘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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