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의 브리핑 모습.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정밀한 진단과 다중 맞춤형 지원으로 기초학력을 보장한다.

세종시교육지원청은 28일 “기초학력은 개인이 존엄을 지키며 사회적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적 전제 조건이며, 근래에는 인권으로서의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며 기초학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초학력 진단부터 관찰, 상담 등 적절한 지원을 위한 체계의 구축과 계획 마련으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책무성 강화가 매우 중요함을 피력했다.

 

임 국장은 “지난 2019년도부터 학급안­학교안­학교밖 특별 지원 체계인 세종 기초학습안전망을 통하여 한 아이의 배움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등교 제한, 원격수업, 위축된 교수‧학습활동 등으로 기초학력 저하와 학습결손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리 교육청은 정밀한 진단과 다중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기초학력 주요 내용으로는 기초학력 맞춤형 진단체계를 강화하는 진단 단계-기초학력 향상 다중 안전망을 강화하는 지원 단계-학습지원교육 기반 내실화를 위한 기반 단계로 나눠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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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 단계-기초학력 맞춤형 진단체계를 강화한다.

 

매년 3~4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기초학력 진단의 달을 운영하고, 이를 24년부터는 고2학년(학교 자율)까지 확대한다.

 

진단 내용은 학습 요인과 학습저해요인검사, 학습습관검사, 정서행동환경검사 등 비학습 요인을 구분하여 복합적으로 진단한다.

 

진단 검사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한 검사와 함께 교사의 관찰, 학부모 상담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각급 학교에서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관찰‧면담 등을 통하여 후보군을 구성한 후에 교장, 교감, 관련 기관 전문가 등 7명 내외로 구성된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협의회’를 운영한다.

 

그리고 학습지원대상학생의 맞춤형 지원을 위한 심층 진단을 하게 된다.

 

△지원 단계-기초학력 향상 다중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초학력 보장‧향상을 위하여 안전망 구축 제1선인 학급 내 집중지원을 실시한다.

 

이를위해 수준별 수업 및 과정중심평가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은 학급 내 집중지원 수혜 후에 학교 안 일반지원 안전망 속에서도 지원받게 된다.

 

개별학생에 따른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 교육결손 해소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외 자존감과 학습 효능감 회복을 위하여 초등 두드림학교(13교), 중등 두드림교과클래스(12교)를 더욱 내실화하게 된다.

 

또한, 어려운 학습 지도, 심리 상담 추가 지원을 위해 학교 밖 전문지원을 더욱 세밀하게 관리한다.

 

이를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 확대와 학습 부진 요인별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초학습지원센터 중심으로 Wee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다문화지원센터, 교육복지사업 등은 물론 지역 전문병원 및 상담 기관과의 연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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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 단계-학습지원교육 기반 내실화

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는 방과후 또는 야간을 이용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심층심리 평가 및 해석 상담,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또한, 교원의 기초학력 지도 전문성을 강화하여 지원교육 내실화에 노력한다.

 

임 국장은 “세종교육청은 정밀한 진단과 다중 맞춤형 지원 속에서 기초학력 보장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정규수업과 연계한 기초학력 교수‧학습 혁신과 학교 내 종합적인 지원에 더해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말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며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