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일본에 무릎 꿇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

이재규 기자 | 기사입력 2023/03/11 [19:53]

민주당 충남도당, "일본에 무릎 꿇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

이재규 기자 | 입력 : 2023/03/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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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10일 "누구를 위한, 어느 나라를 위한 결정인가!", "일본에 무릎 꿇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들은 "지난 6일 윤석열 정부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의 해법으로‘제3자 변제안’이라는 귀를 의심케 하는 굴욕적인 강제동원 피해배상안을 발표했다"며 "정부의 배상안은 침략자인 일본에게 면죄부를 부여하고 친일본색을 드러낸 대일 항복외교나 다름없다. 국민을 보호하고 든든한 대변자가 되어주어야 할 정부가 국민께는 최악의 굴욕과 수치심을 안겨주고, 피해자들에게는 심한 모욕감을, 충청인에게는 부끄러움을 안겨 주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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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죽하면 강제동원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마저 '곧 굶어 죽어도 안 받아요. 어디 윤석열은 한국 사람인가, 조선 사람인가, 어느 나라에서 온 사람인지를 모르겠다.'고 질타했겠는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익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었다고 항변하는데, 대체 누구를 위한, 어느 나라를 위한 결단이란 말인가."라며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충청의 아들임을 내세웠다"고 말한 후, "충청은 유관순 열사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곳이며, 충남은 독립유공자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독립운동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충청의 아들이라면, 충청인의 몸속에 새겨진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제대로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제3자 변제안’은 특히 유관순 열사 같은 독립투사의 희생을 부정하는 처사"라고 말하며, "그토록 윤석열 정부가 선의를 기대하는 일본은 강제동원 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뻔뻔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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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은 "도대체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사과와 반성도 없는 가해자 일본을 위해 움직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익을 챙기는 대통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친일매국정권 행태를 보이는 윤석열 정부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치며 "하나. 굴욕적인 강제동원 배상안을 당장 철회하고 친일 굴종외교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가해자인 일본으로부터 사과와 반성,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받아내라! 하나. 강제동원 피해자와 심한 굴욕감을 느낀 국민들께 사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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