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충남도 공공기관 통 . 폐합 민주당 주장 사실 아니다."

충남도 공공기관 통 . 폐합관련 아산시장 긴급기자회견 실시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1/17 [19:38]

박경귀 아산시장, "충남도 공공기관 통 . 폐합 민주당 주장 사실 아니다."

충남도 공공기관 통 . 폐합관련 아산시장 긴급기자회견 실시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3/01/17 [19:38]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충남도 공공기관 통 . 폐합에 있어 4개 기관이 모두 내포로 이전한다" 하고 "이를 아산시가 외면한다" 선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17일 오후 충남도 공공기관 통 . 폐합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4일 충청남도가 발표한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의 통ㆍ 페합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37만 아산시민에게 진실을 알립니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충남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해 8월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에 착수하여 12월 말 최종 용역 결과로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을 25개 기관에서 18개로 통. 페합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며 "현재 아산시에는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4개 기관이 염치읍과 배방읍에 소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이 4개 기관이 모두 내포로 이전한다' 하고 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 2개 기관의 내포이전 추진은 맞지만 다른 2개 기관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천안에 본원이 있고 아산에는 분원이 소재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에 친안시에 소재한 본점을 내포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며, 충남과학기술진홍원은 당초 천안 불당 소재의 충남지식산업센터로 이전이 확정된 상태에서 배방 와이몰에 임시 임차하여 운영 중인 기관으로 아산시 소재 공공기관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 후 그는 "충남도는 경영효율성 및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 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의 본점은 내포로 이전하고 지점은 아산에 유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산시는 충남경제진홍원에 대해 본원 수준의 본부설치를, 신용보증재단은 아산 잔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사정이 이런데도 민주당은 아산시가 대응하지 못해 마치 4개 공공기관이 모두 내포로 이전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며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 아산시 역시 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은 이용자 대부분이 아산과 천안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그는 "충남도와 대화를 통해 언제든지 풀 수 있는 현안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산시 민주당 정치인들은 정치적 의도만을 가지고 시민들의 반목과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충남도정과 아산시정은 12년 동안 민주당의 그늘 아래 공공기관을 방만 경영한 폐단을 깨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뼈를 깎는 쇄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도정과 아산시정에 책임이 있는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회 의원들과 아산시 국회의원, 시의원들은 자성은커녕 정치공세와 정략적 이용으로 이번 공공기관 통. 폐합에 대해 도민과 시민을 오도하고 아산시장을 몰아세우고 있다"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주장에 반박을 거듭했다.

 

그는 "중앙에서 외면했던 민생을 자성하지 않고 고향 설 명절 밥상머리까지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민주당의 오만함이 개탄스럽다. 과학과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다른 생각을 경청하고 나의 오류를 인정하는 개방성에서 나온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구태로 아산 발전과 충남도정을 정체시켰던 세력들의 오류를 바로잡고 '헌 집'에 매진하는 정치가 아닌, 튼튼한 새집을 마련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시정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아산시는 윤석열 정부와 김태흠 지사의 국가균형발전 구상과 실천적 노력에 공감하지만 우리 아산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거나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사안은 단호하고 강력하게 맞서겠다. 오히려 아산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아직 이전되지 않은 수도권 대형 공공기관을 아산으로 유치하는데 더욱 매진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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